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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다리 중 자살률 1위라는 마포대교에 ....

후쿠시아 2013. 3. 2. 14:42

  차인표 박찬호 혜민스님 등은 1일 종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Thank you)’ 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 편에서 강원도 오지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땡큐’를 통해 세 사람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대화를 눴다. 이어 “단지 이야기만 나누고 그치는 것은 아쉽다”고 마음을 모아 희망을 잃고 절망 속에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하는 생명의 문구를 직접 작성했다.


무엇보다 세 남자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는 서울 한강다리 중 자살률 1위라는 마포대교에 의미 있게 설치됐다.


혜민스님은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날 사랑해주세요. 이렇게 사는 내가 가엽지 않은가요. 내 가슴 쓰다듬으며 사랑한다..사랑한다..나에게 말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자기 스스로를 먼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되새겨준 것.



이어 박찬호는 ‘저도 모든 걸 놓고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몸을 돌리고 마음을 열어보세요. 제 손을 잡으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는 자신의 경험을 빗대며 주변에 항상 누군가가 함께 해주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차인표는 ‘엄마는 아가를 낳아 온 마음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수백 번을 반복해 당신이 있습니다. 당신의 생명은 국보보다 더 소중한 최고의 보물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우리들 한 명, 한 명의 생명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