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교육심리학 용어
1. 학습(learning)
행동주의 이론은 학습을 경험이나 관찰의 결과로 유기체에게서 일어나는 비교적 영속적인 행동의 변화 또는 행동 잠재력의 변화로 간주하며, 인지적 접근을 시도하는 이론들은 주로 인간의 학습에 대해 연구하는데, 새로운 정보나 기술을 습득하고 기억하는 관찰할 수 없는 정신적 사고과정을 대상으로 연구한다. 학습에 대한 인지적 접근의 근원이 되는 형태주의 학파에서는 학습이란 문제를 구성하는 요소들 사이의 내적 관계를 발견하는 과정(M. Wertheimer)으로 간주하였다.
2. 시행착오(Trial and Error)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또는 문제사태에 부딪쳤을 때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게 되면 자연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게 된다. 이와같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행동에 있어서 확실한 방법적인 대안이 없이 비교적 막연한 가운데에 시행과 착오를 되풀이하는 일을 말한다. 즉, 새로운 자극과 반응의 연결을 기계적인 반복을 통하여 획득하는 학습인 것이다. 이러한 학습에는 목적이나 이해가 개재하지 않으며 외부적인 보상이나 강화에 의하여 습관으로 고정된다. 자판 타자 연습을 하는 데 있어서 초기에는 타수가 느리고 오타도 많으나, 연습을 거듭할수록 타수가 빨라지고 오타 또한 줄어드는 것은 시행착오 학습의 한 예이다.
3. 효과의 법칙
결합의 강도는 반응의 결과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는 법칙. 1930년 이전에는 Thorndike는 유쾌한 결과는 결합을 강대화 시키고 혐오적인 결과는 결합을 약화시킨다고 믿었다. 그러나 1930년 이후에는 유쾌한 결과만이 결합의 강도에 효과를 미친다고 믿었다.
4. 조건형성, 행동조성, 조형, 행동형성 (shaping)
예를 들어보면, 부모가 아이에게 우유를 주는 경우 유아가 우유병을 좀더 꽉 붙잡을 수 있도록 부모가 우유병을 느슨하게 잡고 있었다고 가정해보면, 유아는 자신이 우유병을 적절히 잡고 있는 한, 우유를 계속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유아의 손에 힘이 없어지면 우유병의 각도가 달라져서 유아는 우유를 먹을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우유병을 적절한 위치로 끌어올려주고 유아가 우유를 계속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부모는 유아가 우유병을 적절하게 잡도록 도움을 주고 유아의 반응에 따라 도움을 점차 제거함으로써 자극-반응연합이 형성된다. 결국 유아는 우유병을 일단 잡으면 ‘우유병을 잡는 법’을 학습하게 된다. 이런 학습사태는 ‘연속적 접근’의 절차로 시행착오학습과는 다르다. 이러한 학습을 Skinner는 조형이라고 한 것이다.
5. 강화(정적, 부적강화)(reinforcement) & 강화자(reinforcer)
한 행동에 뒤따르는 자극 사건이 그 행동을 다시 일으킬 가능성 또는 확률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반응의 빈도를 높이기 위해 유쾌한 자극을 제시하거나 불쾌한 자극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강화는 학습자가 행동을 바람직하게 변화시키려는 마음을 가지도록 처치해야 한다. 따라서 처벌이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올바른 강화라고 볼 수 없다. 강화의 대표적인 예는 학점이나 성적을 잘 주면 학습의욕이 고취되는 예에서 볼 수 있다.
(1) 정적강화(positive reinforcement)
음식이나 칭찬과 같은, 학습자가 긍정적으로 가치롭게 여기거나 바라는 어떤 것을 제시함으로써 그 결과로 반응(행동)의 빈도나 그 지속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비둘기가 먹이가 나오는 빨간 키를 쪼는 것, 많은 찬사를 받게 하는 새 옷을 입는 것, 학급친구들로부터 박수와 폭소를 자아내도록 의자에서 떨어지는 것 등이 그 예이다.
(2) 부적강화(negative reinforcement)
작동적 반응이 있은 직후에 어떤 강화를 제거해 줌으로써 그러한 반응의 확률을 높여주는 방법. 지나치게 덥거나 추울 때, 소음이 심할 때 학생들은 공부를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적당한 실내온도와 소음을 제거함으로써 열심히 공부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3) 강화자(reinforcer)
강화인. 강화로써 특성을 갖는 자극을 말한다. 즉 조건화의 강도나 반응이 생기는 빈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자극인 것이다.
강화물은 정적 강화물(positive reinforcer)과 부적 강화물(negative reinforcer)로 흔히 구분되기도 한다. 정적 강화물은 보통 보상이라고도 하는데, 유기체가 학습하기를 바라는 반응을 했을 때 주어지는 먹이와 같은 것들이다. 실험상자속에 고양이를 넣고 막대를 누르면 먹이가 나오는 장치를 했을 때, ‘먹이’가 정적 강화물이 된다. 부적 강화물은 반응이 일어난 다음에 제거됨으로써 그 반응을 강화시켜주는 자극으로, 예로써 도피 훈련에서 동물이 도피 반응을 나타내면 주어지던 전기 쇼크가 제거되는데, 이 같은 경우에서는 전기 쇼크가 부적 강화물이다.
6. 변별학습, 식별학습 (differenciation learning)
비슷한 여러 대상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의 학습을 의미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각 대상이 2개 이상의 특징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내적 조건 외에 정확한 반응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주어야하고 그러한 활동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한 외적 조건으로 요청되는 학습방법이다. 예로 여러 모양의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을 제시했을 때 삼각형을 다른 것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학습을 의미한다.
7. 개념학습(concept learning)
새로운 개념의 학습 또는 기존개념의 수정을 일컫는다. 우리가 특정한 책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저것은 책이다”라고 기술하는 경우, ‘책’이라는 말은 그 특정한 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책에 적용된다. ‘책’과 같은 일반어는 일정한 부류에 속하는 모든 구성요소들, 또는 일정한 집합에 포함되는 모든 원소들에게 공통적인 특성을 그 의미로 포함하기 때문이다. 일반어가 가지는 이러한 공통적 의미가 바로 개념이다. 이처럼 개념 학습은 언어와 의미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간에게만 고유한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학교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의 대부분은 개념학습에 해당한다. 새로운 학습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말들을 사용하는 정의와 설명이 필요하나 개념이 적용되는 범위를 예시하기 위하여 실물, 사진, 그림 등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경우도 많다.
학생들은 일상생활을 통하여 개념을 잘못 학습할 수도 잇다. 예컨대, 고래를 물고기의 일종으로 잘못 생각할 수도 있다. 학교교육에서는 새로운 개념을 가르치는 동시에 잘못된 기존개념을 수정해 주어야 한다.
8. 기억술(mnemonics)
성공적으로 회상할 수 있도록 돕는 인출 계획과 구조를 제공하는 기억 장치, 혹은 체계. 매우 효과적이고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장소법, 연상법, 핵심어 기술 등의 방법이 있다.
장소법의 예는 연설가의 연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가 학교와 집을 오가는 장소는 매우 익숙하며 장기기억에 저장되어 있다. 여기서 연설의 한 명제와 장소를 대응시키며 기억하는 것을 장소법이라 한다. 예를 들어 “도서관 이용의 실태”와 도서관 정경을 “도서관의 시설적 개선책”과 정경대 후문을, “외국의 도서관 상황”과 신설동 전철역을 대응시키는 등의 방법이다.
연상법은 여러 가지 예를 들 수 있다. “빨주노초파남보”는 연상법의 전형적인 예인데, 외울 단어의 첫 글자만을 떼어서 외우는 것이다. 조선의 천재라는 양주동은 친구와의 기억내기에서 수십 단어를 줄줄 외웠는데 이것은 단어들을 문장화 시켜 기억하는 연상법을 사용한 것이다.
우리가 시험에 자주 이용하는 핵심적 단어만을 외워 두는 것이 핵심어 기술이다. 고전적 조건 형성을 외운다고 하자, “Pavlov", "개”, “조건자극”, “무조건 자극”등 만을 외워도 나중에 연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9. 동일요소설(identical elements theory)
선행학습의 효과가 후속학습에 미치는 영향 또는 효과를 전이라 하는데, 전이에 대한 이론 중에서 Thorndike와 행동주의자들이 주장한 것이 이것이다. 동일요소설은 선행학습 경험과 후행학습 경험 사이에 같은 요소가 있을 때 전이가 잘 이루어진다는 주장으로 선행학습과 후행학습 간에 적극적인 전이가 잘 이루어지게 하려면 두 상황의 유사성, 자극이나 반응의 유사성, 원리의 유사성이 클수록 보다 많은 전이가 일어난다는 특수전이 이론이다.
10. 초인지 (meta cognition)
초인지는 자기 자신의 인지과정에 대한 지식이며 자각이다. 다시 말하면 자기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인지과정을 의도적이고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지칭한다. 초인지 사고는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에 비유해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오케스트라는 각종 악기의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을 개별의 사고과정에 비유한다면 이들을 전체적으로 계획하고, 관리하고, 조정하는 사람은 지휘자이기 때문이다. 초인지는 인지에 대하여 그것을 자각하고 아는 것 및 인지를 통제하고 조정하는 것 등의 두 가지 측면을 지칭하고 있다. 자각 측면은 학습자의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 과제 및 전략변인에 대하여 가지는 지식을 가리키며, 전략변인은 과제에 적절한 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들 중 어떤 것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아는 것이다.
11. 인지 전략(Cognitive Strategies)
인간의 학습된 능력 중 하나로 학습자가 주의집중, 학습, 기억, 사고 등 자신의 내적 과정을 조정하는 기능으로서 새로이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수적인 능력이다. 인지전략은 내용-독립적이므로 일반적으로 어떤 종류의 내용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인지전략을 향상시켜 학습자의 “잠재력을 계발시키는” 것은 교육의 장에서 해결되어야 할 하나의 과제로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기억술이 있는데, 연설가들은 연설내용 중 여러 가지 요점을 기억하는 단서로써 자신에게 친숙한 방의 일부분과 같은 ‘장소’에 대한 정신적 심상을 사용하였다.
12. 조작적 조건화(작동적 조건형성)(Operant Conditioning)
어떤 행동의 강도가 강화에 의하여 증가됨으로써 학습이 이루어졌을 때, 그 과정을 작동적 조건형성 또는 조작적 조건형성이라고 한다. 즉 환경적 장면에서 효과적인 행동이 나오면 보상을 주어 그 효과적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조작적 조건형성은 신념, 습관, 목표 등 학습에 유용하며 어린이들의 사회화 과정에 중요하다. 또 사회적으로 적응하는 행동은 강화하고 부적응하는 행동은 소거시키면서 행동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이용된다.예를 들어 아동 초기의 단어학습에 있어서 아이가 옹아리를 할 때 부모는 아이의 ‘응-응’과 같은 초기의 발성에 대해 차별적 강화 절차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엄마’라는 반응을 조형시킬 수 있다.
13. 강화계획(reinforcement schedule)
어떤 행동이 강화 받는 형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방법으로 적용되는 강화계획에 따라 학습행동의 유형이 달라진다. 즉 반응이 일어날 때 일정한 시간 혹은 비율로 그 반응을 강화시키는 규정된 절차를 강화계획이라고 한다. 모든 적절한 반응이 강화되는 계속적 강화계획이 적용될 경우 학습은 매우 빠르게 일어나지만 소거과정에 놓이게 되면 빨리 소멸된다. 반면 부분적 강화계획이 적용된 경우 학습이 서서히 일어나지만 소거에 대하여 보다 저항적으로 반응이 더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강화계획에는 계속적 강화계획, 고정간격계획, 고정비율계획, 변동간격계획, 변동비율계획 등이 있다.
14. 통찰설(insight)
통찰이론: 학습은 맹목적인 시행착오나 무의식적 충동의 발산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 장면에 대한 통찰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형태심리학의 한 이론. 이 이론을 처음으로 주장한 사람은 쾰러(Köhler),코프카(Koffka)등이며 통찰은 문제에 대한 부분적 해결이 아니라 문제의 전체적 해결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15. 관찰학습(modeling)
인간은 타인을 관찰함으로써 학습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회학습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관찰을 통한 학습방법에는 타인 관찰에 의한 학습과 모방에 의한 학습 등의 두 가지가 있다. 전자는 타인들이 특정행동에 대해 보상받았거나 처벌받는 것을 보고 마치 자신이 직접 그 보상과 처벌을 받았던 것처럼 자신의 행동을 수정할 때 일어난다. 후자인 경우 비록 관찰자가 보고 있는 동안에 모델이 아무런 보상이나 처벌을 받지 않을 지라도 관찰자는 그 모델의 행동을 모방하는 경우를 말한다.
16. 대리강화(vicarious reinforcement)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행동의 결과를 알게 됨으로써 그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될 확률이 증가 되는 것, 또는 그러한 행동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 되는 것. 관찰 학습 또는 대리학습이 이루어 질수 있는 자극이 제공되는 강화라고도 할 수 있다.
17. 약호화(부호화)(encoding)
부호화: 언어, 시각, 음악 및 기타 다른 형태의 감각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기 위해 그 정보를 어떤 체제 안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을 뜻한다. 또 어떤 정보를 장기기억에 이미 존재하는 정보와 연결시킴으로써 작동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그 정보를 전환하는 과정으로도 보며 약호화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단순히 어떤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을 지각한다고 하여 정보처리가 계속되리라 보장할 수는 없다. 새로운 정보는 장기기억에 있는 정보와 통합되어 저장하기 위해서는 지각 이상으로 정보처리가 계속 되어져야한다. 정보를 의미있게 만들고 장기기억에 있는 기존의 정보와 통합하면 부호화는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부호화 전략으로는 시연(rehearsal), 매개(mediation), 심상(image), 기억법 등이 있다.
(교육 심리학 용어사전, 한국 교육심리학회 편, 학지사, 155페이지)
약호화: 컴퓨터 용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유입되는 정보를 인간의 마음(mind)이 읽을 수 있는 약호(code)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기억 속에는 여러 종류의 약호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단어는 기억속에서 소리패턴, 특정순서로 나열된 글자, 의미 등으로 부호화 된다.
18. 시연(rehearsal)
정보가 제시된 이후에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정보가 단기기억에서 더 많이 시연될수록 그 정보는 장기기억으로 전환되기가 쉽다고 본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정보를 단기기억속에 유지하면서 더 이상의 노력을 거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유지시연(maintenance rehearsal)이라고 불린다. 장기기억 속으로 정보가 기억되기 위해서는, 장기기억속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와 연관지어서 장기기억속에 있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재조직하는 정교화된 시연전략(elaborated rehearsal)을 해야만 한다.
19. 단기기억/작동기억(short-term memory/working memory)
단기기억: (STM)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정보가 주의집중을 통해 잠시동안 기억되는 유형이다. 단기기억의 가장 큰 특징은 정보의 양이 7±2개로 제한적이고, 지속시간이 20~30초로 일시적이라는 점이다. 정보를 묶어서(chunking) 정보량을 증대시킬 수 있고 암송이나 시연등의 방법을 통해 소멸을 방지하거나 다음단계로의 기억으로 저장되도록 할수 있다.
작업기억(working memory): 기억의 정보처리모형에서 현재 주의를 기울여 의식하고 있는 기억을 의미한다. 작업기억은 단기기억(short-term memory)과 동일한 것으로 볼수 있는데 단기기억이라는 용어가 기억시간이 짧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고 한다면 작업기억은 현재 사용중인 기억이라는 의미를 강조한 용어이다.
20. 신경망이론(neural network)
최근 순서적인 정보처리 이론에 대한 하나의 대안 이론으로 출연한 것으로서 각기 다른 인지과정이 동시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가정하는 이론이다. 이런 가정은 마음속에서 여러사물에 대한 주관적인 감정이 일시에 일어나는 것과 일치하고 또한 뇌에서의 신경원의 활동과 일치한다.
21. 프리맥의 원리(premack principle)
1965년 프리맥이 체계를 세워 정리한 것으로 프리맥의 원리라고 불린다.
사람들에게 어떤 한가지 활동을 끝마친 후에 보다 더 바람직한 다른 활동을 할수있는 권리를 주겠다고 약속함으로써 그 활동에 몰두하도록 만든다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활동이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도록 하는데 사용되는 강화물로써, 싫어하거나 잘하지 않는 행동을 촉진시키는데 사용된다.
흔히 교사들은 학생들이 어떤 공부를 끝낸 후 자유시간을 줄때 이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성인들도 역시 열심히 노력하여 어려운 과업을 성취했을 때 큰 칭찬이나 성과를 통해 보상을 한다.
즉, 바람직한 행동을 증가시키는 방법의 하나로서 행동의 빈도가 높은 행동을 이용해 행동의 빈도가 낮은 행동을 강화하는 것으로 아동이 좋아하는 행동(빈도가 높은 행동)으로 부적응 행동, 즉 하기 싫어하는 행동이나 하지 않는 행동(빈도가 낮은 행동)을 증진 시키는데 이용하는 방법이며 아동이 좋아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보상을 주는 방법이다.
22. 망각곡선
무의미철자를 암기하는 것과 같은 기계적 학습이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망각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곳선. 처음 몇 시간 동안에는 급속하게 망각되나 5~6일이 지나면 일정한 선에서 안정된다. 망각곡선의 파지의 양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에 파지곡선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망각곡선은 모든 학습이 아니라 기계적 학습과같은 특수한 경우에만 나타난다.
23.구성주의 학습
구성주의: 한 개인이 사물에서 얻는 지식은 그가 이미 알고있는 이전지식에 의존하고 외부에서 가산적 과정을 통해 하나하나 보태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는 구조적 과정을 통해 새롭게 창조해 나간다는 이론이다. 인지이론에 기초하여 학습자의 지식을 내부로부터 표상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즉 학습자가 지식을 내부로부터 우선적으로 표상하고 자신의 경험적 해석을 통하여 지식에 대한 이해를 구성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둔다. 이는 다시 학습자의 경험을 통하여 재구성되고 실제생활과 관련된 맥락으로 직접상황화 되어진다. 다시말하면 지식은 경험으로부터 구성되며 학습은 구성적 과정을 통하여 내적표상(internal representation)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24.조건계약(contingency contract)
부적응 행동을 수정해서 적응행동으로 변화시키는데 목적을 두는 행동수정 이론에서 사용하는 행동 수정기법으로, 어떤 행동을 수행하기로 약속을 받으면 계약을 맺고 성공적으로 수행한 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보상을 주기로 조건을 붙여 점차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수정하는 것이다. 즉, 학생과 교사사이에 일종의 계약이 맺어지는 것을 말한다. 학생이 무엇을 하면 교사도 그에 상응하는 무엇을 해준다는 원리. 이 계약을 문서화하면 학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데 언제나 도움이 된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만약 이번 시험 결과가 우수하게 나오면 회식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조건계약의 대표적인 예이다.
37. 장의존성과 장독립성
주어진 상황에서 정보를 받아들이는 독특한 양식에 따라 개인차가 있는데 이러한 개인차를 장독립성(field independence)과 장의존성(field dependence)으로 구분함.
장독립성과 장의존성의 차원은 특별한 상황에서 관계있는 요인을 분리하려고 할 때 방해가 되는 배경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정도로 측정하는 것이다. 방해요인에 대해 독립적일수록 분석적이고 장독립적이며, 방해요인에 의존적이거나 무시하기가 어려울수록 전체적이며 장의존적이다. 숨은 도형을 찾는 검사에서 도형들을 모아 다이아그램을 읽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 장의존성일 수 있다.
이들 두 가지 유형의 사람들은 환경에 대해 다르게 반응한다. 장독립형은 사람들간의 상호작용르 덜 강조하는 천문학이나 공학과 관계있는 직업을 선호하고 학교에서는 수학과 물리같이 비인격적이고 추상적인 과목을 선호한다. 반면에 장의존형은 사람들에게 이끌리며 사람들과 관계있는 사회과학과 같은 학문이나 가르치는 직업을 선호하며 매우 인간지향적이다.
성격과 지각에 있어서도 장독립형은 어떤 일을 해결하려는 성취동기가 강하고, 특히 분석적인 기능을 요구하는 영역에 높은 적성을 보이는 반면에, 장의존형은 일반적으로 성격의 노출이 심하여 자신에 대한 통찰력이 결여되고 열등감을 지니고 있어 외부에 의존적이고 긴장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인지양식의 차이는 사회적인 관계에 있어서도 나타나는데, 예를 들어 장독립형은 개인주의적인 경향이 많아 타인에게 무관심한 편이고, 장의존형은 사회지향적이어서 타인의 감정이나 사고에 민감하며 사려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높다. 또한 동조집단에 있어서도 장독립형은 장의존형에 비해 자율성이 강하고 대인관계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보다 개방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인지양식의 차이는 학습 면에서도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학습지도를 할 때에 고려해야 할 요인이 되기도 한다.
38 . 충동형과 숙고형
개인이 새로운 개념과 원리를 배우는 과정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각개인의 방식
개인에 따라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유형에 따라 적절한 학습이 이루어 졌을 때 학업성취가 향상됨
충동형과 숙고형 : 비교적 일관성 있고, 안정된 성격특질이며 만 2세경에 나타난다.
충동형 : 대답은 빨리하지만 틀린답이 많음 지능이 낮지 않아도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답을해서 학업성취 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기 쉽다.
숙고형 : 대답은 늦지만 틀리는 경우는 거의 보기 힘듦
한문제를 가지고 너무 오래 생각을해서 다른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39. 소거 (extinction)
고전적 조건화의 경우 무조건자극이 없는 상태로 조건자극만이 계속될 때 발생하며, 조작적 조건화에서는 행동에 대해 강화를 멈추었을 때 발생한다. 소거는 두려움을 갖게 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원래 의 상태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이론적 원리를 제공한다.(Clarizio, 1971)
예를 들어, 물에 빠진 경험으로 인해 물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수영을 가르쳐서 두려움을 없앤다거나, 발표를 유난히 힘들어하는 학생에게 부담없이 발표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줌으로써 발표가 별로 어렵지 않다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주는 등이 소거의 원리를 적용하는 경우가 된다.
결국,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 있어 소거는 강화의 반대개념이 된다.
40 . 자발적 회복
: 소거현상에 의하여 조건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된 후, 조건자극도 무조건자극도 전혀 제시하지 않다가 조건자극을 다시 제시하면 소거되었던 것으로 보이던 조건반응이 원래의 강도를 다시 회복하는 경향
41. 고전적 조건형성(classical conditioning)
Pavlov는 배고픈 개에게 고기를 주면서 동시에 종소리를 들려주었다. 즉, 종소리와 고기를 같이 제사하는 실험을 한 것이다. 이 실험에서, 우선 종소리는 중립 자극으로 간주된다. 여기서 중립 자극(neutral stimulus: NS)이란 개에서 물리적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는 자극을 뜻한다. 즉, 종소리만으로는 개가 침을 흘리지 않기에 종소리는 이 실험에서 중립 자극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고기를 주면 개는 고기에 반응하여 자연적으로 침을 흘리게 된다. 따라서 고기는 무조건자극(unconditinoed stimulus: UCS)이 되는 것이며, 또한 고기에 반응하여 자연적으로 흘리게 되는 침은 무조건 반응 (unconditioned response: UCR)이 되는 것이다. Pavlov는 개에게 무조건자극인 고기를 줄 때마다 중성 자극인 종소리를 들려주었다. 이와 같이 고기를 줄 때마다 종소리를 함께 들려주는 실험을 반복한 결과, 개에게 고기 없이 종소리만 들려주어도 침을 흘리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제 종소리는 더 이상 중립 자극이 아니다. 종소리는 개에게 침을 흘리게 하는 힘을 갖게 되었다. 개는 무조건자극 없이도 종소리만으로 침을 흘리도록 조건화 되었으며, 이때의 종소리는 중립 자극이 아닌 조건자극(conditioned stimulus: CS)으로 작용하며, 이렇게 종소리만으로 침을 흘리게 되는 것을 조건 반응(conditioned response: CS)이라고 한다. 고기(UCS)와 침(UCR)사이에는 무조건적인 관계성이 존재하는 반면, 종소리(CS)와 침(CR) 사이에는 조건화(conditioning)가 형성되는 것이다.
Pavlov의 고전적 조건형성은 이후 심리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면 ‘연합’은 ‘자극-반응’의 다른 이름이며 반응에 수반되는 강화를 강조한 조작적 조건형성(Skinner)의 기초가 되었다. 고전적 조건형성의 예는 공기 주입이 없이 신호만으로 깜박거리는 눈에서도 볼 수 있다.
42. 장기기억 ( long-term memory)
정보를 처리하는 단계에서 지식을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억을 의미하며, 단기기억에 있는 정보가 많이 시연될수록 정보는 더 많이, 그리고 더 오래 저장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0초가 지난 후까지 기억되는 것은 장기기억의 기능 때문이라고 간주하며, 저장되는 정보의 용량에 지속되는 시간에 제한이 없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장기기억은 일상기억과 의미 기억이라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된다.
1) 일상기억은 주로 개인의 경험을 보유하는 저장소이다. 일상기억에서의 정보는 주로 이미지로 부호화되며, 정보가 발생한 때와 장소를 기초로 조직된다.
2) 의미기억에는 문제해결 전략과 사고기술 그리고 사실, 개념, 일반화, 규칙 등이 저장된다. 따라서 학교에서 학습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장기기억 중 의미기억에 저장되는 것이다.
43. 형태이조설(Transposition theory) :
주드의 일반화설이 확장된 것으로 게슈탈트 학파 코프카(K.Koffka)에 의해 주장되었다. 주로 형태심리학자들의 전이설로서 어떤 장면 또는 학습자료의 역학적 관계가 발견되거나 이해될 때 그것이 다른 장면이나 학습자료에 전이 된다는 주장. 즉 제일 학습과 제이학습간에 전이가 일어나는 학습 상황에는 무엇인가 공통성이 존재하는데 그 공통성은 두 학습자료의 단편적인 요소가 아니라 형태, 자극 포치 상황 또는 그 자료내의 계관성에 공통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기억된 내용보다는 이해된 내용이 보다 쉽게 전이 된다는 주장이다. 즉, 선행경험의 구조 속에 포함된 인지구조가 새로운 학습 장면에 그대로 옮겨짐으로써 전이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예 ) 브루너의 발견학습이론은 학생 스스로 전체의 관계성을 발견했을 때 학습이 잘 이루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이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교육학 용어사전 / 하우동설 /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편 / 802p)
44. 형식도야설(Formal discipline theory) :
로크(J.Locke)가 주장한 것으로 전이의 효과를 일반적이라고 주장하는 능력심리학을 계승한 것으로서, 사람들은 형식(일반능력)만 잘 훈련되면 그 효과는 여러 가지 특수한 분야에 걸쳐서 일반적으로 전이된다는 설이다.
교과 설정의 근거에 대한 역사상 최초의, 또 가장 오랫동안 받아들여온 이론으로서, 교과는 지각, 기억, 추리, 감정 등과 같은 몇 가지 기본적인 정신 기능을 개발하는데 적합한 교과가 따로 있다고 하는 이론. 예컨대, 고전어와 수학은 기억과 추리를 기르는 데에 적합하며 음악은 감정을 기르는 데에 적합하다는 식이다. 교과를 통하여 개발되는 지각이나 기억은 특정한 ‘내용’과는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형식’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형식도야이론은 ‘훈련의 일반적 전이’를 받아들인다. 이 이론은 20세기 초기에 전이에 관한 심리학 실험의 결과로 일반적 전이가 부정됨과 동시에 듀이(J.Dewey)가 그것에 대하여 비판을 가함으로써 오랫동안 누렸던 세력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교육을 통하여 습득된 정신적 특징이 어느 정도로는 전이 된다고 가정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형식도야이론이 완전히 그릇되다고 볼 수는 없다. 형식도야이론이 특정한 이론가에 의해 세밀히 설명된 일이 없으면서도 그토록 오랫동안 받아들여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45. 전이 일반화설
일반화설(Generalization theory) : 주드(C.H.Judd)가 주장한 것으로 두가지 학습사이에 놓여 있는 일반적 원리가 유사할 때 전이가 일어난다는 이론이다. 또 원리를 가르치면서 실제 시험을 해 보이면 전이가 더 잘 일어난다는 것이다. 일반화설에서는 전이가 일어나기 위해 학생들이 새로운 정면에 적용하거나 일반화시킬 수 있는 일반 법칙이나 원리를 학습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학문중심교육과정에서 중시).
46. 성장동기
Maslow는 자기의 동기이론에서 생리, 안전, 소속과 사랑, 자기존중의 욕구를 결핍동기라 하고 자기실현, 지식과 이해, 심리적 욕구를 성장동기 또는 메타욕구라 하였다. 보통 사람은 유기체의 어떤 결핍을 만회하려는 결핍욕구가 있으며, 이에 대해 자기실현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성취하고, 자기 주변 세계를 알고 이해하려 하고, 조화․질서․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심미적 욕구 등이 있다고 하였다. 진․선․미와 같은 존재가치가 충족되지 않으면 불신․미움․야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메타병리라 했다. 어느 한 학습자가 특정 분야에 대해 공부할 때 성적, 경쟁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분야 자체에 흥미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한 예라 할 수 있다.
(보충설명 : Maslow가 D동기에 대해 B동기로서 설정한 것이 성장동기로 심리 요법에 있어서 치료과정 아동의 성장, 건강인의 창조성 발로, 사랑의 발로, 지고의 체험 등에 있어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자기 실현적 경향이 현저히 작용할 때는 통상의 “필요에 따른 욕구”와 그 해소라는 법칙성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동기유발이 보인다. 즉 D동기가 목적에 대한 도구적 의미를 갖는데 대해 성장동기에 있어서는 행위 그 자체에 의미를 발견하여 욕구만족에 의해 휴지하는 일이 없이 환경에 의존하지 않고 완전을 찾아 활동과 성장을 지향하고 이해를 떠나 인간을 이해하고 일반적으로 목적을 떠난 순수한 전인적 인지, 비자기중심성을 특징으로 한다.)
47. 시험불안 (test anxiety)
학생들은 EOEO로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시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성취수준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처럼 시험과 관계된 불안을 시험불안(test anxiety) 이라고 하며, 시험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불안이 야기되므로 상태불안의 일종이다.
시험불안은 복잡한 인지과정을 요구하는 과제나 문제를 풀 때 더 높아지고,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즉, 학생의 불안수준이 극도로 낮거나 높은 것보다는 적정수준으로 유지될 때 가장 효과적인 학업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9. 원리학습(법칙학습, principle learning)
학생들은 개념학습 단계에서 배운 개념들을 개별적 의미로 소유하고 있지만은 않다. 그들은 여러 개념들을 서로 조합하고 관련짓는 것을 배운다. 그리하여 이전에 배운 한 가지 개념을 여러 가지 비슷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가 둥근 것은 굴러간다는 것을 알게 되면, 둥글다는 개념과 공이라는 개념을 조합하고 관련짓는다. 물은 추우면 언다는 것을 아는 학생은 눈을 보고 빗방울이 얼었다는 것을 알며, 더운 지방에서는 눈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미루어 이해한다. 이렇게 볼 때 원리란, 두 가지 이상의 개념간의 관계를 진술하는 것이며, 그 원리를 이용하는 학습을 원리학습이라 한다.
50. 자기 조정 학습(self regulated learning)
학습자 자신이 자신의 학습, 사고, 행동을 스스로 조정하는 학습. 학습자 스스로가 학습의 참여 여부에서부터 목표 설정 및 교육 프로그램의 선정과 교육평가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자발적 의사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여 행하게 되는 학습형태, 자기조정학습은 특히 사회 교육이나 성인학습의 특징적 방법으로 많이 활용된다. 그 이유는 학교교육의 경우는 통상적으로 정형적 교육의 성격상 표준화된 교육과정에 의해, 교사의 주도하에, 타율적인 교육이 실시되나 이와 달리 사회ㅣ교육에서는 상대적으로 학습자에 의한 자율적 교육의 선택 폭이 넓은 비정형적이고 자율적이며 이질적이고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교육의 주 대상이 되는 성인학습자는 아동 및 청소년 학습자와는 달리 자아개념이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성숙하게 되므로 자기조정학습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러한 자율적 학습이 보다 효과적인 교육방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조정학습에서 학습자는 단순히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학습 풍토 하에서 수동적으로 학습에 임하는 객체가 아니다. 학습자는 학습의 주체로서 학습활동의 전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교수자와 학습자는 상호 대등한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최근 구성주의에 입각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관에서 스스로 교육목표를 설정해서 조사를 해 나가는 형태의 학습은 자기 조정 학습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51.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오크학교실험은 교사의 자기 충족적인 예언이 학습결과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주는가를 설명해주는 예로서, 로젠탈(Rosenthal)과 야콥슨(Jacobson)의 연구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사회적 보상이 높은 학교에서 가장 능력있는 학생들이 높은 학업성취를 이룰 것이라는 것은 콜맨(Coleman)의 연구였고, 사회적 행동이 개인적 욕구성향에 더 많이 지배되었을 때 개인적 필요충족의 정도는 높아지나, 제도의 기대 혹은 목표 충족도는 낮아진다는 것은 겟젤스(Getzels)의 연구였으며, 구어형식이 교육적 및 직업적 성취에 중요한 기초적 능력을 촉진하기도 하고 저해하기도 한다는 것은 번스타인(Bernstein)의 연구였다.
52. 자아개념(self-concept)
자아개념이란, 한 개인이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견해이다. 주어진 시간에 자기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말하며, 긍정적 개념과 부정적 개념으로 대별할 수 있다. 자아개념은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견해만이 아니라 성격. 태도. 느낌 등을 모두 포괄한다. 이와 같은 자아 개념은 학교에서의 학업성취나 적응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개념이다. 학교에서 적응을 제대로 못하거나, 학업 성적이 개인의 잠재적 능력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은, 대개 부정정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있으며, 비교적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대개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한 개인에게 ‘중요한 타인’의 강화나 평가 및 그들 간의 비교는 자아개념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이와 같이 형성된 자아개념은 그 사람의 행동에 영항을 주고, 그 행동은 다시 자아개념에 영항을 끼치는 식으로, 행동과 자아개념은 상호작용 관계에 있다. 자아개념이 어떠한가는 특정상황에 대한 반응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다.
학생이 교과나 학교와 관련하여 자신을 보는 관점을 학문적 자아개념이라고 한다. 학습에서 성공을 계속해 온 학생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고, 실패를 계속해 온 학생은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와 같이 자아개념과 학업 성취 간에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는 학교성적을 예언하는 데 가장 강력한 측정치이고, 초등학교가 끝난 다음부터의 학교성적 편차의 25%를 설명해주고 있다고 한다.
-예“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의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나는 지금 어떤 처지에 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하여 스스로 자신에게 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①나는 나 자신의 재주를 믿는다. ②나는 머리가 좋다고 생각한다. ③나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한다.
-관련개념: ①긍정적 자아개념, ②부정적 자아개념
교육학 용어사전 -D 도서출판 동남기획 (512쪽)
53. 자아실현 (self actualization)
유기체를 유지하유거나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방향으로 모든 능력을 발달시키는 유기체의 본래적인 경향을 가리키며, 간단하게 표현하면 자기 자신이 잠재적으로 실현가능한 자신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일반적 동기나 욕구뿐만 아니라 신체적 성장, 대인관계 욕구, 자율성 요구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서 성인이라도 이 단계에 모두 도달하는 것은 아니며, 이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그 이전 단계가 충족이 되어야 한다. 인본주의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54. 장이론 (field dependent)
장 (field)
'장‘의 개념은 원래 물리학에서 도입한 것으로, 장이란 마치 자장 내의 모든 쇠붙이가 일시에 전부 끌려오듯이, 인지가 일어날 때 그 사람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준 전체적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심적 개념이 되고 있는 전체적 상황이란, 한 사람의 전체적 생활공간을 뜻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인지의 주체인 개인(Person)이 들어 있고, 또한 그 개인이 인지하는 물리학적 존재 및 관념적 존재가 모두 들어있다(심리적 환경). 결국 생활공간은 개인과 이를 심리적으로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심리적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생활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와각(Foreign Full)이다. 이때 외각이란 현재 이 순간에는 개체에게 아무런 의미도 주지 않는 비 심리학적 요소의 복합체, 즉 현재 이 순간의 심리적 환경에 속하지 않는 모든 것을 말한다.
교육학 용어사전 -D 도서출판 동남기획 (522쪽)
장이론 場理論 field theory
인간의 행동을 개인의 현재의 상황, 즉 장(場)과의 관계로 설명하려는 이론. 레빈(K. Lewin)과 그의 추종자들이 발전시킨 이론이다. 이 이론은 세 가지 원리에 관련된 사고를 반영하고 있다 즉, ① 상황의 여러 가지 상이한 측면 사이에 이루어지는 상호의존성, ② 행동과 현재의 장의 조직과의 관계, ③ 장을 개인의 경험 속에서 추상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석하고 설명할 필요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레빈은 물리학의 [힘의 장](feld of force)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개인의 어떤 순간의 행동이란 개인의 심리적 장 안에서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힘의 합성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태도·기대·감정·욕구 등은 내면적 힘을 이루고 있으며 이 내면적 힘은 외적 힘과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의 심리적 장은 내면적 힘을 지닌 개인이 지각한 환경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형태심리학의 발전과 연합하여 개인의 행동의 전체성과 지각의 대상, 즉 환경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였다.
장이론
Lewin은 인간의 행동을 개인과 환경의 함수관계로 설명하며, 학습을 개인이 지각하는 외부의 장과 개인의 내적개인적 영역의 심리적 장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인지구조의 성립 또는 변화로 설명하고 있다. 장이론은 인간의 행동을 B=f(P,E)의 공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B(behavior)는 행동, P는 사람(person), E는 환경(environment)를 의미한다.
교육심리학 용어사전 (한국교육심리학회편)- 학지사 (335쪽)
55. 정보처리이론 (information processing theory)
새로운 정보가 투입되고 저장되며 기억으로부터 인출되는 방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학습자의 내부에서 학습이 발생하는 기제를 설명해 준다. 이 이론은 정보와 관련된 인간의 내적 처리과정을 컴퓨터의 처리과정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이 이론의 구조는 정보저장소와 인지처리 과정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정보저장소란 투입된 정보가 머무르는 곳으로 감각등록기 (sensory register), 작업기억(working memory) 또는 단기기억(short-term memory), 그리고 장기기억(long-term memory)이라는 세 요소를 포함한다. 인지처리 과정이란 각각의 정보장소로부터 정보가 이동하는 것과 관계되는 처리과정을 의미하며, 주의집중(attention), 지각(perception),시연(rehearsal),부호화(encoding),인출(retrieval)과 망각(forgetting)등의 처리과정이 포함된다.
56. 통제의 소재(locus of control)
통제: 어떤 현상의 결정요소를 발생시키거나 미리 제거함으로써 그 현상을 인위적으로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게 조작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통제의 대상은 그 현상 자체가 아니라 그 현상의 선행요건이나 결정요소이다. 불량서클이 발생하는 선행요건이나 결정요소를 안다면 이 결정요소들은 통제함으로써 불량서클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교육심리학에서 과학적 연구의 궁극적 관심은 어쩌면 이런 통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교육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심리적 현상을 탐구하여 보다 나은 교육활동이 행해질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이 교육심리학자들의 마음 속 에 늘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통제된 관찰 (Controlled Observation)은 관찰 장면에 일종의 통제가 가해지는 관찰로서 통제의 의미가 실험적 조직을 뜻하기도 하고, 관찰 될 행동이나 시간을 미리 일정한 형태로 계획해 놓고 특정한 영역의 행동에 대해서만 관찰하는 것을 일컫기도 한다. (37쪽)
교육심리학서설 - 교육과학사 (서울대학교 교수 이성진 저)
상담의 기본 원리 중 통제된 정서관여의 원리
상담자는 내담자의 통제된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표현하도록 유도하며 내담자의 정서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한 태세를 갖추고 적극적인 관여가 필요하다.(224쪽)
통제적 풍토: 과업수행을 강조하고 교사들의 사회적 욕구충족을 소홀히 하는 풍토로 교장의 행동이 위압적지배적 융통성이 없는 것이 특성이다.
통제변인 (Control Variable)은 주요관심이 되는 독립변인 이외의 것으로서, 그 효과가 연구자에 의하여 결정되는 변인이다. 대수학의 예에서, 종속변인에 대한 남녀의 차이가 결정되면, 개개인의 성은 유기적 변인이면서 동시에 통제변인이 된다.
실험처치의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알려면 비교 집단이 있어야 한다. 예컨대 수업에 관한 실험의 경우 통제집단은 대개 전통적 수업 방법으로 배운 학생집단으로 구성된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약물 실험에서는 보통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동물이 통제 집단이 된다.
귀인 동기는 행위에 있어 학생의 인지적 과정의 원인(이유)에 중점을 둔 것으로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주로 능력, 노력, 학습과제의 난이도, 재수(운)로 설명하고 있다. 또는 가정조건, 기분 등도 포함된다. 이러한 원인들은 또한 세 가지 차원, 즉 원인의 소재, 안정성, 통제가능성 차원 등에 의해 다시 구분된다. (223쪽)
통제 차원이란 찾아진 이유들이 학생의 의지에 의해 통제될 수 있느냐 아니면 통제될 수 없느냐 하는 것으로 ‘통제 가능성 - 통제 불가능성’ 차원으로 분류된다. 예컨대, 노력은 통제 가능한 요인으로 분류되는 반면 능력, 재수 및 과제의 난이도 등은 학생의 의지와 무관한 것이기 때문에 통제 불가능한 요인으로 분류된다. 과제의 난이도는 외적이고 안정적이며 통제 불가능한 요인이다. 재수(운)는 외적이고 불안정적 이며, 통제 불가능한 요인이다. 학생들이 학습에서 성공과 실패를 외적 요인보다 내적 요인에 안정적 요인보다 불안정적 요인에, 통제 불가능한 요인에 귀인 시킬 때 학습 동기는 증진된다.
차원(소재) | |||
내부 |
외부 | ||
안정 |
안정 |
능력 |
과제난이도 |
불안정 |
노력 |
재수(운) |
교육심리학의 이해 - 교육과학사 (박아청 지음)
57. 파지(retention)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경험이 흔적을 남겨 그 효과가 뒤에까지 지속되는 것을 가리킨다. 선행된 경험이나 반응행동이 재생되며, 혹은 다른 형태의 기억으로서 나타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구성된 개념이다. 기억이 생기는 것은 선행경험이 어떤 모양으로든 파지되어 있어야 한다는 필연에 의하는 것이며, 기억기능을 고찰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적 개념이다. 경험이 파지된다고 하는 것은 그것을 증명하는 기억, 구체적으로는 기억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으로, 파지 그것은 경험적 사실이 아니고 경험적 사실을 이해하기 위한 기능적 사실의 일종이다.
또한 비록 재생되지 않는 것일지라도 동일한 내용을 다시 학습할 경우, 기억해둔 잠재적 효과가 나타나 학습을 용이하게 하는 현상을 파지라고 한다. 파지랑은 재인법. 재생법. 재구성법. 재학습법 등으로 측정된다. 파지에 대비되는 용어는 망각이다.
58. 결정적 시기 (critical period)
인간의 성장발달 과정 중에서 어떤 특정한 행동의 발달이 가장 급속하게 일어나는 시기가 있으며, 이 시기에 정상적인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그 이후의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러한 시기를 결정적 시기라 한다.
예컨대 언어발달의 경우, 1세에서 5세 사이에 언어능력이 급속히 발달하는데, 이 시기가 언어발달의 결정적 시기이며, 이 시기에 언어적 발달이 지체되면 이후의 언어발달에 크게 장애를 받게 된다. 또한 사춘기에는 2차적 성적 징후가 나타나는데 이 시기를 성적 발달의 결정적 시기라 할 수 있다.
결정적 시기는 어떤 새로운 생리적 구조나 심리적 현상이 발생하는 시기, 즉 유기체에게 각인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적절한 자극이 반드시 제시되어야 하는 시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비교적 짧은 시기에 특정 발달사례가 일어난다. 결정적 시기는 일반적으로 발달의 새로운 현상이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이러한 현상이 일단 일어나면 불가역하게 되는 지점에 이를 때까지를 그 시기로 잡는다.
-①로렌츠(Lorenz)의 새끼오리의 각인 현상 연구: 새끼오리가 부화 후 수 시간 내에 어떤 종류의 움직이는 물체를 만나게 되면 그것을 그들의 엄마로서 따라다니는 현상을 발견하였는데, ‘엄마물체’에 대하여 집착하는 경향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나기 때문에 ‘결정기’라는 말을 붙였다.
②프로이드(Freud)의 연구: 인간의 발달과정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였고, 그것이 3~5세 사이의 어느 때라고 주장하였다.
③스피츠(Spitz)의 고아 연구 : 유아를 생후 최초의 수개월 동안 충분히 보호하지 않으면 자극에 대하여 전혀 반응하지 않으며 점차 쇠약해져서 사망하는 것을 관찰했다.
59. 구체적 조작기 (concrete operational stage)
Piaget가 제시한 발달단계 중의 하나인 구체적 조작기는 6~7세경부터 11~12세경의 시기이며, 초등학교 시절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아동은 전조작기의 아동과 인지발달에 있어서 차이를 나타내는데, 중요한 특징은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난다는 것과 가역성의 원리를 터득해서 보존개념을 획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형태의 조작에 의해 과학적인 사고와 문제해결이 가능하게 된다. 구체적 조작이란 Piaget가 아동의 사고과정의 논리적 특성을 설명하거나 아동이 이상적인 상태에서 사고하고 추리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서 대수학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온 것으로 구체적인 대상이나 상황에 사고의 근거를 둔다는 것이다.
60. 대상영속성 (object permanence)
환경에 존재하는 외부 대상이나 물체가 직접적으로 지각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말한다. 생후 4개월 미만의 영아는 사물이나 사람이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감추어지면 그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한다. 반면 8개월 이상의 영아는 사물이나 사람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자신의 존재와 분리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다른 시간이나 장소에서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대상 영속성에 대한 개념을 확고하게 발달시킨 영아는 외부에 존재하는 물리적인 실체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독립적인 개체라는 것을 명확하게 깨닫게 된다.
61. 동일시 (identification)
자기의 환경 속에 있는 중요한 인물의 행동을 본받으려는 현상으로서 이를 통해 기대되어지는 태도와 행동을 습득한다. 아동에게 있어 부모는 최초의 가장 빈번한 접촉자이기 때문에 동일시의 일차적 대상이 된다. 일반적으로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훌륭한 사람이나 집단에 대해 동일시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경우 건전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좋지 못한 반사회적 인물이나 행동에 관하여 동일시가 일어날 경우 한층 강한 열등감에 사로잡힐 우려가 있다.
교육심리학 용어사전 <한국교육심리학회 편> -학지사 (99~100쪽)
*페이지수 적은 출처는 모두 ☉교육심리학 용어사전 -한국교육심리학회편- <학지사>☉
61.동일시
자기의 환경 속에 있는 중요한 인물의 행동을 본받으려는 현상으로서 이를 통해 기대되어지는 태도와 행동을 습득한다. 아동에게 있어 부모는 최초의 가장 빈번한 접촉자이기 때문에 도일시의 일차적 대상이 된다. 일반적으로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훌륭한 사람이나 집단에 대해 동일시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경우 건전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좋지 못한 반사회적 인물이나 행동에 관하여 동일시가 일어날 경우 한층 강한 열등감에 사로잡힐 우려가 있다.
62.보존개념
어떤 수·양·질·길이·면적·부피 등의 차례나 모양이 바뀌어도 그 특질을 유지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에서 보존개념은 구체적 조작기에 습득하는 가장 중요한 성취이다. 과제의 종류(수·양·길이등)에 따라 발달되는 시기는 다소 다르나, 모든 과제의 보존개념이 구체적 조작기 도안 완성된다. 아동이 보존개념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전조작기에서 구체적 조작기로의 이행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존개념을 획득함으로써 확고하고 논리적인 규칙을 발달시킬 수 있다.
63.자아 정체성
우리들 모두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다른 사람과 어떤 점에서 유사하며 또한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간다. 자아에 대한 감각은 출생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청소년기에는 자아 감각이 아동과 비교해 봤을 때, 자아에 대한 인지적인 면인 자아개념과 정서적인 면인 자기 존중감의 특성을 가진다. 지적인 면은 자기 자신을 묘사하는 방식과 관련되며, 정서적인 면은 어떤 과제나 활동을 수행할 때 자기 자신태도를 훌륭하거나 나쁜 것으로 평가하는 것과 관계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본질적으로 불변하는 자신에 대한 개인적 느낌으로서, 이는 개인의 이상과 행동 및 사회적 역할을 통합하는 자아의 기능에 의해서 이루어진 결과이다. 자아발달의 최종단계를 Erikson은 자아정체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64.학습된 무기력 P471-472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된 무력감을 지니고 있는 학생은 학업성취에 있어 자신의 잠재력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며, 쉽게 학업을 포기하게 된다. 이런 학생들에게 학교는 결국 계속된 실패만을 만드는 장소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학습과제에 대한 실패가 반드시 학습된 무력감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즉 실패경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학생들은 무력감을 학습하는 대신에 더 나은 수행을 보일수도 있다.
65.평형화
피아제의 이론에 의하면, 아동의 사고는 두 가지 과정을 통해서 발달해 나간다. 즉, 동화와 조절의 과정이다. 동화란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을 때, 현존해 있는 도식이 이를 잘 받아들여 새로운 정보를 잘 융합시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떡 방앗간에서 쌀을 곱게 간다고 가정하자. 떡 방앗간에 있는 기계 속에다 쌀을 넣고, 전기 스위치를 꽂으면 잡음이 별로 나지 않고, 순조로이 기계가 잘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기계 속에다 돌덩어리를 넣었다고 가정해 보자. 쿵쾅, 쿵쾅거리며 큰 소리를 내거나 곧 기계가 멈추고 말 것이다. 전자의 예가 바로 동화의 경우이다. 그러나 새로 들어오는 정보가 반드시 떡 방앗간의 기계 속으로 들어가는 쌀과 같이. 현존해 있는 도식에 잘 융합될 수 있는 것들만은 아니다. 잘 융합될 수 없을 때, 아동은 자신이 가지고 잇는 현재의 도식을 수정해서 새로운 정보를 현존하는 도식과 융합시키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조절이라고 한다. 동화와 조절은 상보적인 형태로 동시에 일어나게 된다. 즉,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적용시키는 동화의 과정과, 무엇인가 새로운 방법을 획득하는 조절의 과정이 우리의 사고 과정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오랫동안 한국에서 살아 온 한국 사람이 미국에 가서 밖에 나갈 때 일기예보를 보았다고 가정하자. 화씨 40도의 날씨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오늘은 무척 더울 것이니 옷을 홀랑 벗고 나가자라고 할 것인가? 아니다. 그 사람이 현재 가지고 있는 도식을 새로운 도식에 적용시키고, 새로운 도식이 자연스럽게 자기의 도식으로 바뀌어지기까지 현존하는 도식을 수정해 나갈 것
이다. 인간은 자신의 심리적 구조를 일관성있고 안정된 행동양식으로 조직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피아제는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인간 유기체의 심리구조는 평형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서 평형이란 개인의 정신적 활동과 환경간의 균형의 상태를 의미한다. 쉽게 동화될 수 없고, 조절할 수 없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을 때, 개인의 심리 구조는 평형을 잃어버리게 된다. 평형을 잃어버린 상태의 개인의 심리구조가 다시 평형화되었을 때는 보다 높은 차원의 심리구조가 획득된 상태이다. 다시 말하면, 평형화를 통한 심리구조의 재구성이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피아제는 이런 평형화의 원리를 인지발달의 주요 원리로 보고 있다.
66.지능의 삼위일체 이론
전통적인 IQ중심의 지능이론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Sternberg에 의해 1985년에 제안된 현대의 대표적인 지능이론중 하나이다. 그는 종래 대부분의 지능이론들이 지능의 근원을 오로지 개인, 행동, 혹은 상황중의 일부로부터 구하려 했기 때문에 불완전한 이론이 되었다고 가정하고, 보다 완전한 지능이론이 되기 위해서는 이 세가지 근원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삼위일체 지능이론은 그 이름이 암시하듯이 이 세가지 근원을 각기 고려한 세가지 지능의 하위이론들-상황하위이론, 경험하위이론, 요소하위이론-로 구성된 종합적인 지능이론이다. 이 지능이론은 삼두이론(三頭理論) 이라고도 불려진다. ⇒상황하위이론, 경험하위이론, 요소하위이론
67.지능의 구조
지능의 구조를 나타내는 모형은 위계적 구조모형과 비위계적 구조모형으로 대별해 볼 수 있다. 위계적 구조모형은 지능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상위요소가 하위요소를 포함하는 수직적 관계를 가정한 모형이고 비위계적 구조모형은 지능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상위요소가 하위요소를 포함하는 수직적 관계를 가정한 모형이다. 위계적 구조모형에는 Spearman의 2요인 이론과 이에 기초를 둔 Vernon의 위계적 구조모형이 있다. Vernon은 일반요인 밑에 두개의 주요인(언어·교육적 지능과 공간·역학적 지능)이 있고, 주요인 밑에 7개의 부요인이 있으며, 부요인 밑에 무수히 많은 특수요인이 있는 것으로 지능을 모형화 하고 있다. 비위계적 구조모형에는 Thurstone의 기본정신능력 모형이 있는데, 이모형에서는 7개의 요소(언어유창성, 언어이해, 수, 공간, 지각, 추리)가 서로 대등한 요소임을 나타내고 있다. Guilford는 3차원적 모형을 제시하고 있는데 내용차원에는 조작이 수행되는 4개의 영역(영상적, 상징적, 의미적, 행동적)이 포함되고, 산출차원에는 조작이 적용 되었을 때 초래되는 6개의 산출(단위, 군, 관계, 체제, 변형, 함의)이 포함된다. Guilford는 4☓5☓6개의 요소간의 3차원적 관계가 지능을 120개의 식별가능한 요소로 구성된 것으로 개념화하고 있다. 근래에 Sternberg는 지능의 삼두이론과 더불어 대요소-소요소 모형을 제시한 바, 대요소에는 일반지능 밑에 학업적 지능과 실제적 지능이 있고, 이들 각각의 밑에는 유동성지능과 결정성지능이 있고, 이 밖에 동기요소가 있으며, 소요소에는 상위요소, 수행요소, 습득요소, 전이요소, 파지요소가 있는 것으로 지능을 모형화 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형은 지능요소들이 위계성과 비위계성을 이울러 지니고 있는 종합적인 구조모형이라 할 수 있다.
68. 다중지능이론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Gardner가 1983년에 출판한 그의 저서 ⌈마음의 틀⌋(Irames of mind)에서 제시한 지능이론이 ‘다중지능이론’이다. 이 이론에서는 기존의 지능이론과는 달리 인간의 지능은 서로 독립적이며 다른 여러종류의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다중지능이론이란 각 개인이 특정분야의 개념과 기능을 어떻게 배우고, 활용하며, 발전시켜나가는가 하는 특정분야에서의 ‘문제해결 능력’또는 ‘가치있는 결과를 생산하는 능력’으로서 한 개인이 속한 문화권에서 가치있다고 인정하는 분야의 재능을 말한다. Gardner는 인간의 지적활동을 서로 독립적인 아홉개의 분야로 나누어 각분야에 대응하는 아홉가지 지능을 제시하고 있다. 아홉가지 지능에는 언어지능, 논리-순학적 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적 지능, 음악지능, 개인간 지능, 개인내 지능, 자연주의적 지능 및 실존지능이 포함된다.
69. 브레인 스토밍
두뇌에 폭풍을 일으킨다는 의미로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이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판단이나 비판을 하지 않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종이에 적거나 말로 표현해 본 후 자유연상을 통하여 아이디어들을 결합시키거나 개선하여 논리적으로 체계화시켜 나가는 방법이다. 연구자로서 연구의 주제등을 결성해야 하는 문제, 또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연구자는 혼자서 또는 자신의 동료등과 함께 몽 머리에 스쳐가는 모든 아이디어들을 수집하여 문제의 해결을 시도할 수 있다. 1953년에 Osborn은 최초로 이 방법을 적용하여 토의 방법을 개발하였다.
70. SCAMPER 방법
브레인스토밍 기법의 4가지 기본 규칙을 보완하기 위해서 창의성 체크리스트를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체크리스트 중의 하나인 스캠퍼(Scamper)는 Osborn이 제안한 동사 체크리스트를 보완하여 Bob Eberle(1971)이 고안하였다. 스캠퍼 기법의 각 내용은 외우기도 쉽고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창의성 함양에 널리 사용되어 왔다. 스캠퍼 기법은 7단어의 약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정대상이나 특정문제에서 출발해서 그것을 변형시키는 방법으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동원하도록 도와주는 체크리스트 기법이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용도를 개발하거나, 품질을 개선하거나, 실용성을 증진하는 등의 아이디어 계발에 유용하다.
71. 시넥틱스 기법
아이디어는 자연의 이치와 사물에 대한 세심한 관심으로 일의 실마리가 될 만한 생각을 발췌하는 것으로서,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 색다른 것, 엉뚱한 것, 잘 안 나오는 것, 비상식적인 것, 모험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기법들 중 하나인 시넥틱스의 목적은 창조활동을 촉진하고 그 성공의 확률을 효과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심리상태로 유도해 내는 것이다. 이기법의 개발자인 고든이 ⌜시넥틱스는 인간의 창조활동에 존재하는 전의식적인 심리적 메카니즘을 의식하여 사용하기 위한 실천적 이론이다. 이와 같은 이론을 전개하는 목적은 문제설정 및 해결의 성공률을 증대키 위한 것이다.⌟ 라고 했듯이, 창조의 메카니즘을 기본적인 면을 깊게 탐구하여, 창조성의 개발에 밚은 시사점을 주고 있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심리적인 억제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심리요법의 경우와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 창조의 과정은 기분이 좋은 것으로, 쾌감을 동반함을 중시 한다. 고든은 이것을 ⌜쾌락반응⌟ 또는 ⌜쾌감적 해답⌟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러한 이론들으 포함하고 있는 시넥틱스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상황에 대하여 직접 도전하지 않고 유추를 통한 은유적인 해결책에서 시작하여 점점 구체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가는 것으로써 참가자의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필요로 한다.
72. 토큰경제
행동치료 목적으로 응용되는 토큰프로그램은 경제원리를 따르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을 일컬어 토큰경제라고 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진 토큰경제의 이론적 근거는 행동주의 학습이론가인 Skinner이다. 이 원리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서 정신병동에서 환자들이 자신을 돌볼 수 있는 행동을 유도하는데 응용되었고, 또는 교실상황에서 학생들이 간단한 과제는 할 수 있게 하는데에 응용되었다. 모든 토큰경제는 원하는 목표반응을 설정하고 그러한 행위를 했을 때는 명확하게 대가를 지불하는데, 대가로 받은 토큰이나 점수는 어떠한 강화물과도 교환이 가능하며 과제의 복잡성에 따라 토큰의 수에 차등을 둔다. 일반적으로 토큰경제는 유관계약을 내포한다.
73.
일반적으로 개인이 성취상황에서 성공과 실패를 지각하는 정도나 개념의 차이를 반영하는 성취목표 성향은 여러학자들(Ames, 1984, 1984; Duda, 1988, 1989; Robert, 1984; Dweck, 1986; Nicholls, 1984)에 의해서 다양한 용어로 정의되어 왔으나 공통적으로 개인이 성취상황에서 성공과 실패를 평가하는 기준이 무엇이며, 자신의 능력 유무를 판단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이 무엇이냐의 차이를 설명한다.
한편, Ames(1985)는 학생들이 동기적 과정의 범주에서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즉, 학생들은 자신들의 수업 분위기가 숙련지향적인지 아니면 수행지향적인지의 상대적 우위 지각에 기초를 두고 반응한다. 이와 같은 연구의 결과 수업 분위기를 숙련목표 지향적으로 지각한 학생들은 보다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사용하며, 도전적 과제를 선택하고, 수업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보이며, 개인의 노력이 성공을 유도할 것이라는 신념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능력목표 지향성이 강한 것으로 지각한 학생은 자신들의 능력에 보다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실패를 능력부족에 귀인 시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들은 수업의 목표성향이 숙련목표를 강조하거나 학생들에 의하여 채택될 때 적응적 동기가 유지되거나 촉진됨을 제시하고 있다.
74. 비계설정(scaffolding)
건축에서 유래된 용어로, 아동이 궁극적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견고한 이해를 확립하는 동안 제공되는 성인 또는 더 유능한 또래의 조력을 뜻한다. 즉 학습자가 자신의 근접발달영역에 따라 향상될 수 있도록 수업에서 교사(성인 또는 또래 학습자)가 도움이나 힌트를 제공해 주는 행위를 의미한다. Vygotsky는 아동의 인지발달은 자기 문화 속에서 보다 성숙한 구성원과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난다고 믿었다. 이러한 사람들은 아동의 인지 발달을 위한 지원 단서를 제공하고 격려해 주는 비계를 설정하여 주어 아동이 독립적으로 성장 발달하도록 돕는다.
75. 교수효율성
교수 효과성은 교수결과로 얻어진 실제 학습산출을 교수 목표 수준에 비추어 나타낸 것이라면 교수 효율성은 투입되는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업활동이나 절차 또는 동원되는 자원이 수업의 목표와 학습자 수준에 가장 적합하며 최대한의 학업성과를 거두는 것을 말한다. 교수 효율성은 학습자들의 학습과제의 성취에 가장 큰 관심을 두어야 하며 학습과제 성취는 수업으로 인하여산출되는 직접적인 효과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76. 상호교수(상보적 교수 reciprocal teaching)
1984년에 Parlincsar와 Brown에 의해 제안된 독해전략 교수법이다. 이들은 독해에 관한 연구를 종합한 후 이해를 점검하고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4가지 전략(요약,질문생성, 명료화,예측)을 제안했다. 상보적 교수에서의 학습활동은 소집단 구성원들간의 상호협력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교사는 학생들을 소집단(4~15명)으로 나누고 각 집단에서 교사의 역할을 맡을 학생을 선정하도록 한다. 학생들은 교재를 읽고 선정된 학생교사의 주도하에 대화를 시작한다. 소집단 내의 대화는 자유롭게 이루어지지만 4가지 전략이 반드시 사용되어야 한다. 학생들은 점진적으로 성인교사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가정되고 다른 학생들과 대화에 참여하면서 글의 의미를 구성해 간다.
77. 인지적 도제기법(cognitive apprenticeship)
전통적 의미에서 '도제'란 특수한 작업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능을 숙달시키기 위하여 그러한 지식과 기능을 지닌 사람 밑에서 지식과 기능을 학습하는 것을 일컫는다. 여기에는 학습이란 특정한 맥락에서 체험을 통하여 이루어 져야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인지적 도제란 전문가의 사고과정을 학습자가 실제로 내면화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인지적 도제의 원리에 다른 교수 절차는 전문가의 지적모델링(mental modeling)제공, 교수적 자원(scafolding)제공 교수적 지원의 점진적 중단(fading)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78. 교류분석(TA : Transactional Analysis)
교류분석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에 근거하여, 1957년 미국의 정신과의사인 에릭번(Eric Bern)에 의해 창안된 인간의 교류나 행동을 이해하는 이론체계이며 또한 이 이론모형에 따라 실시하는 일종의 심리치료요법이다. 교류분석이론은 현재 심리치료나 심리임상의 현장에서 환자들의 이해나 치료에 쓰여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산업의 현장에도 폭 넓게 응용되고 있다.
교류분석은 다른 사람과의 교류형태를 분석하여, 개개인의 성격을 파악하고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세부적으로 스트로크이론 시간의 구조화이론,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기본적 구조 이론으로 구성된다. 특히 교류분석이론은 사람간에 주고받는 스트로크(사람간에 주고받는 언어적 표현 또는 반응형태)에 주목한다.
79. 내담자중심상담(client centered counseling), 비지시적 상담이론(non-directive counseling theory)
내담자중심상담 또는 인간중심상담이라고도 하며 1940년대에 Rogers에 의해 시작되었다. 상담자는 솔직성, 일치성, 긍정적 배려 그리고 공감적 이해를 보임으로써 개인의 성장과 잠재력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인간은 자신의 심리적 부적응 상태의 요인을 자각하는 능력과 부적응 상태에서 벗어나서 심리적 적응의 상태로 향하는 능력 및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며, 내담자 자신으로 하여금 통찰과 자기이해를 달성시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80.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자아가 합리적인 방법으로 불안에 대처하지못할 때 비현실적인 방법에 의존하여 불안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제를 말한다. 방어기제에 의한 행동은 일시적으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현재의 자아가 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혼란을 막아주며, 용인되는 것도 있다. 그러나 방어를 위한 반응이 지나쳐 습관화 되면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가 그대로 누적되어 그것이 새로운 스트레스 유발요인으로 작용하여 심각한 부적응의 원이이 된다. 이는 무의식 수준에서 작용하며 현실을 왜곡, 변형 또는 기만하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억압, 투사, 합리화처럼 자신의 감정이나 태도를 변화시키는 기만형 기제, 현실부정, 공상, 퇴행과 같이 현실에서 비현실 세계로 도피하는 도피형 기제, 보상, 치환, 승화와 같이 욕구충족 과정에서 장애가 나타나면 대체목표를 설정하여 불안을 해소하는 대체형 기제로 나눌 수 있다.
81. 지시적 상담(directive counseling)
상담자가 상담의 진행에서 일어나는 성장과 발달 및 변화를 통제하고 내담자에게 최선의 것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데에 책임을 지는 상담의 원리와 이론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실제적 상담을 말한다. 지시적 상담이론의 대표적 인물은 Williamson으로, 그는 인간의 성격이나 행동특징이란 여러 차원의 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심리검사 등의 방법을 통해서 측정 ․ 평가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지시적 상담이론의 입장에서 보면 상담은 내담자들에게 정확하고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고 합리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활동이다.
82. 진로상담(career counseling), 진로지도(career guidance)
진로상담: 개인의 진로발달을 촉진, 진로계획/선택/결정/실천/적응/변경들의 과정을 돕는 활동.
진로지도: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필요한 지식과 이해, 또는 적성(適性) 진단 훈련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도. 직업지도가 직업적 문제의 지도에만 초점을 두는 것임에 반해 직업·취미·결혼·여가활동 등, 광범위한 인간의 생애에 관련된 문제를 지도하는 것을 가리킨다. 생애지도(生涯指導)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는 생애발달에 필요한 활동을 원활히 하고 광범위한 적응을 지도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83. 합리적-정서적 치료(Rational-Emotive Therapy: RET)
합리적 정서치료는 인지행동적 상담 이론들 중 가장 먼저 출현한 것인 동시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이론을 창시한 엘리스는 원래 정신분석적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상담과정에서 정신분석적 상담이 효율성 면에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합리적 정서치료를 발전시켜 나갔다. 합리적 정서치료는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와 과정을 나름대로 독특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한다. 따라서 이는 이론적으로 매우 간결하며 복잡하지 않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 이론은 인간의 사고와 신념이 인간의 행동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고 가정하였으며 부적응의 원인은 비합리적 신념과 왜곡된 판단이라고 여긴다. 내담자의 가치관과 사고관계를 의식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상담기법이다.
84. 행동주의적 상담(Behavioral counseling)
행동주의적 상담은 과학적 방법의 원리와 절차에 근거한다. 과거를 중요시하지 않으며, 내담자의 현재 문제를 다루고 그것들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다룬다.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구체적 행동들을 하도록 요구받으며 일반적으로 행동치료는 가능한 한 내담자의 실제 생활 속에서 이루어진다. 행동치료절차는 각 내담자의 욕구에 맞도록 만들며 상담은 내담자와 상담자간의 협력적인 관계에 기초해서 이루어진다. 다른 심리상담 접극보다 상담기간이 비교적 짧은 단기 상담에 속하며 상담 목표는 학습된 부적응적 행동을 소거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행동을 새롭게 학습시키도록 함에 있다,
상담기법에는 이완훈련, 모델링, 행동시연, 자기표현훈련, 포화, 토큰적용등이 있다.
85. 집단상담(group counseling)
개인이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소집단의 경험을 통하여 해결하는 상담의 한 형태. 흔히 개인상담과 대비되어 사용된다. 집단상담에는 내담자에게 정보나 지식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개인의 감정ㆍ태도ㆍ동기ㆍ가치ㆍ행동의 구체화와 이들의 변화를 촉진함에 중점을 둔다. 한 사람의 상담자가 여러 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집단을 구성하고 그 참여 자들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활용하여 참여자 개개인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성장·발달을 촉진시켜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