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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기 고슴도치의 깨달음/ 가슴을 열어주는 힐링 그림책

후쿠시아 2013. 5. 4. 13:03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라 의미를 부여하지만,

사실 날마다 새날입니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일신우일신, 늘 새롭게 또 새롭게 태어나고,

작은 깨달음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 둘 작은 깨달음들이 모아지면

부처님의 가르침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해는 바뀌었어도 사바세계 중생들에게는 늘 힐링이 필요합니다.

고달픈 세상 버거운 살림살이에 지치고 상처 받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힐링은 다른 사람이 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 힘으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이 치유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힐링에 도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환자의 치유에 도움을 주듯이...

가슴을 열어주는 힐링 그림책이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형지 법사님이 온 마음으로 글을 쓰고

정성을 들여 그림까지 그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 찡한 감동, 울고 웃고 공감하다 보니 힐링이 되네요.

특히 책 제목처럼 아기 고슴도치의 깨달음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제가 우리 아들에게도 언젠가 해주었고,

또 앞으로도 수없이 해 줘야 할 깨달음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것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축복받을 일이라는 깨달음으로

행복해지고 성숙해지길 빌면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아기 고슴도치의 깨달음

가슴을 열어주는 힐링 그림책 |

 

형지 김재윤 글 그림 | 

 

매일 육군본부 홈페이지에 ‘장병들에게 띄우는 글’을 올려 군복무로 고달픈 군인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고, 불교상담개발원 마음산책 코너에 꾸준히 글을 올려 삶에 지친 사람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글을 통해 힐링을 선사했던 형지 김재윤 법사님의 새 책 《아기 고슴도치의 깨달음》이 참글세상에서 출간되었다.

특히 이 책은 형지 법사님이 그 동안 써 놓았던 글 가운데 독자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주어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16편의 글을 심혈을 기울여 다듬고 손수 온 정성을 다해 몇 달 동안 그림을 그려 넣어 독자들로 하여금 글의 내용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1장 생각을 바꾸면 운명도 바뀝니다

2장 사랑보다 더 큰 힘은 없습니다

3장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총 3장으로 나뉘어 편집되어 있는 이 책은 《아기 고슴도치의 깨달음》 ‘가슴을 열어주는 힐링 그림책’이라는 제목과 부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 편편마다 일상 속의 작은 깨달음을 통해 독자 스스로를 힐링으로 이끌어 준다.

예를 들어, 온 몸에 돋아난 가시로 인해 왕따를 당해 괴로워하는 아기고슴도치에게 엄마고슴도치는 “가시가 있기에 오히려 다른 사람을 더욱 배려하며 성숙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일깨워준다. 생각을 바꾸면 고통이 더 이상 고통이 아니며 더 나아가 삶의 지혜를 깨달아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

 

“여러분이 읽는 한 줄의 글은 길과 같습니다. 저는 글을 통하여 세상에 없는 길을 만들었고 그 길을 이미 수십 번 지나갔습니다. 제가 만들어 놓은 수많은 길을 따라 걸으며 독자 여러분들께서 진정 편안하고 가슴으로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멋진 그림과 어우러진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아, 그렇지, 맞아’라고 공감하면서 작은 깨달음을 얻고 마음의 위로를 받으면서 깊이 숨겨두었던 내밀한 슬픔과 고통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약력 : 형지 김재윤

 

1995년 동국대학교 졸업. 1997년 동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1997년 사미계 수지 및 군종법사 55기 임관, 2004년 비구계 수지.

임관 후 101여단을 시작으로 여러 사단 및 군단 등 법당에서 군종법사로 활동하며 군장병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며 기쁨과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현재 군수사령부 호국 대성사에서 매일 ‘장병들에게 띄우는 글’을 올리며 포교에 정진하고 있다. 

2000년 5월 《한국문인》에서 시 ‘내가 꿈꾸는 세상’으로 신인 문학상 수상, 그 후 시집 《길이 갈 수 없는 곳, 당신이 나무입니다》

명상에세이 《별과 나무, 아픈 그대로 행복하라》 《당신이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꿈도 당신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햇살이 눈부시다》 《그래서 사랑입니다》 《내 심장이 기억합니다》 등을 출간했다.

 

불교상담개발원 홈페이지 <마음산책> 코너에 꾸준히 글을 올려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육군본부 홈페이지에 명상의 글을 올려 많은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머리말

 

새벽 아침,

희미한 안개 사이로 햇살이 눈부시다.

날마다 맞이하는 이 눈부심이 오늘 따라 새롭다.

수많은 시간, 수많은 세월 동안 이 햇살을 얼마나 만끽했던가?

이 눈부심을 찬탄했던가?

늘 가까운 거리에, 당연하게 느껴온 모든 것들이 하나같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숨 쉬는 것부터 눈을 깜박이는 것,

손가락 하나까지 모든 것들이 경이롭고 신비하기만 하다.

살아있음, 살아있음.... 이 오랜 되풀이와 반복을 통해 무엇을 위해 살아있는지,

매일 같이 눈을 뜨고 눈을 감고 많은 시간을 분주히 돌아다니지만, 과연 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할수록 그리 뾰족한 정답을 찾을 수 없다.

다만, 보다 정직해져야겠다는 의지를 가져본다.

보다 솔직해져야겠다는 다짐을 갖는다.

진실하고 분명한 이 삶의 무게를 가슴으로 떠안으며 내 안의 진실과 합일해야 한다는 숙명을 받아들인다.

몸부림치는 세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내린 결론, 그것은 깨달음이다.

아주 쉬운 깨달음, 누구나 가지고 있고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깨달음,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하기,

다음 다음이 아닌 바로 여기 지금 이 순간에서 깨닫기,

그것만이 살아있음이다.

축복하자.

적어도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원망할 시간을 단 1분 동안 줄이기 위해서라도

축복하자.

그 순간만은 우리 내면의 에너지가 살아있는 순간이니까,

그 순간만은 우리가 바로 깨달음을 실천하는 순간이니까...(말줄임표로)

깨달음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깨달음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

더 이상 깨달으려 하지 말고 잠시만이라도 깨달음을 꺼내 쓰자.

사랑하고 고마워하고 감사하는 순간,

즉각 해탈이다. 1분 해탈이다.

24시간 부처가 되려하기보다 단 1분만이라도 좋으니 1분 부처가 되자.

전 인생이 깨달음으로 변해 완전한 부처가 되는 것도 좋으나 다만, 1분이라도 잠시 욕망을 멈추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누군가를 축복할 수 있다면 우린 작은 부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완전 부처가 되려는 것도 욕망이니 작은 부처부터 시작하자.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이다.

무엇이든 감사하고 모든 이를 축복하고 일체가 서로 함께 어우러져 있음을 기뻐하며 내가 아닌 우리라는 큰 깨달음으로 하루를 살아가자.

그것만이 살아있음이다. 뜨겁게 숨 쉬는 이유이다.

벽 아침, 모든 안개가 걷히고 눈부신 햇살만이 가득하다.

그대와 마주할 수 있는 오늘이 있기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그 동안 써 놓았던 글들 16편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그림도 많고 정성을 가득 들였습니다. 몇 달 동안 정성을 들여 글을 완성하고서 다시 더 몇 달 동안 끙끙대며 글에 맞는 그림까지 그려보았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집중적으로 그림을 그려본 적은 처음입니다. 먼저 그려놓은 그림을 나중에 보니 너무 엉성해서 뒤늦게 다시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딱딱한 글만 보는 것보다는, 함께 그림이 어우러져서 쉽게 읽혀지고, 더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책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이 읽는 한 줄의 글은 길과 같습니다. 저는 글을 통하여 세상에 없는 길을 만들었고 그 길을 이미 수십 번 지나갔습니다. 제가 만들어 놓은 수많을 길을 따라 걸으며 독자 여러분들께서 진정 편안하고 가슴으로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글을 쓰기 위하여 준비해 주신 수많은 인연들과 언제나 밝은 빛으로 이끌어주시는 온 우주의 스승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12. 12. 형지 김재윤

 

 

 

 

 

차 례

 

1장 생각을 바꾸면 운명도 바뀝니다

 

아기 고슴도치의 깨달음

뱀은 우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아요

어느 비행사의 최후

한 번만 흔들리는 나무

진급발표 후에 일어난 일

당신보다 나쁜 사람

별이 되고 싶은 아이에게

 

2장 사랑보다 더 큰 힘은 없습니다

 

할아버지의 눈물

히말라야의 아버지

내 아들이 너를 사랑하니까

여보 마누라, 당신을 사랑해

며느리의 문자

 

3장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좁쌀, 좁쌀 하지 말라

100세 노인이 가르쳐 준 것

비에 젖지 않는 법

나는 그걸 알아

 

출처 : 책을 좋아하는 사람
글쓴이 : 연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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