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한국어
‘-도록', '만큼', '정도'의 차이
후쿠시아
2013. 8. 3. 17:35
‘-도록', '만큼', '정도'의 차이
- 질문 :
다음 문장들의 비문 여부와 함께 의미상의 차이를 여쭙고자 합니다.
1. 울고 싶도록 슬퍼요/기뻐요.
2. 울고 싶을 만큼 슬퍼요/기뻐요.
3. 울고 싶을 정도로 슬퍼요/기뻐요.
위와 비슷한 것으로 아래의 것도 좀 봐 주세요.
4. 매일 먹도록 좋아해요.
5. 매일 먹을 만큼 좋아해요.
6. 매일 먹을 정도로 좋아해요. - 답변 :
제시하신 바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쓰인 ‘-도록’, ‘(-을) 만큼’, ‘(-을) 정도’는, 사물의 성질이나 가치를 양부(良否), 우열 따위에서 본 분량이나 수준을 이르는 ‘정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리하여 1, 2, 3은 앞의 내용인 ‘울고 싶다’에 상당하는 ‘정도’로 ‘슬프다/기쁘다’라는 뜻을 나타내고, 4, 5, 6의 경우도 ‘매일 먹다’의 ‘정도’로 무엇을 좋아한다는 뜻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