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With Foreign Workers

외국인력지원센터 이용건수 60만 돌파

후쿠시아 2013. 11. 21. 12:34

 

외국인력지원센터 이용건수 60만 돌파…두자릿수↑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외국인력지원센터의 이용건수가 매년 크게 증가하며 이주노동자의 안식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6곳(서울·인천·의정부·천안·대구·창원·김해)에 있는 외국인력지원센터의 전체 이용건수는 총 64만5천여 건을 기록해  처음으로 60만 건을 넘어섰다.

센터 이용건수는 2010년 49만4천여 건에서 2011년 57만6천여 건으로 16.6%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11년보다 12% 증가하는 등 매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에도 지난 7월까지 총 35만7천여 건이 접수됐다. 하반기 이용건수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7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력지원센터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상담은 물론 한국어와 컴퓨터 등 교육, 무료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카페 등의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력지원센터와 함께 2011년 생긴 외국인력상담센터(콜센터) 이용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설립 첫해인 2011년에는 12만8천여 건이 접수됐으나, 지난해에는 30만8천여 건이 접수되며 이용건수가 갑절 이상으로 늘어났다.

외국인력상담센터는 2011년 10개 언어로 상담하다가 지난해에는 14개 언어로 상담하는 등 외국인 통역원을 배치하며 서비스를 확충해왔다.

고용부 한 관계자는 "외국인력센터가 널리 알려지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업무 내실화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