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오는날 더욱 맛있는 파프리카 감자전
안개자욱하더니 다시 비가 오는 아침입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나 흐린날에는 전이나 부침이 생각나죠?
갑자기 먹고싶었던 감자전........
어제 퇴근후 부랴부랴 만들기시작했습니다.
집에 있는 감자 몇개를 갂아서
한두장만 만들어 먹어야지 했는데
냉장고안에 파프리카를 보는 순간
이왕이면 예쁘게 만들자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모양도 이쁘고
감자전도 먹으면서 파프리카도 먹고..........
다 만들고나니 형형색색의 파프리카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
파프리카를 별로 좋아하지않는 울신랑.........
감자전은 그냥 만들지 .........라고 하더라구요..
왜 파프리카에다 했냐는 거에요 ㅎㅎㅎㅎ
일단 먹어보고 정 싫으면 순수 감자전만 해준다고 했더니
알았다며 몇개 집어먹더라구요 ㅎㅎ
그럼 그렇지........ㅎㅎㅎ
결국은 파프리카로 만든전을 다 먹었다는 ...........야기~~~
파프리카가 완전히 익지않아 아삭한 맛도 살아 있어 색다른 맛이 납니다.
감자와 아삭이 고추 하나 .양파 쓰다 남은거...........파프리카 2개..........
파프리카는 둥근 모양을 내어 썰은후 남은 파프리카는 잘게 다져주시고
당근과 양파, 쪽파도 잘게 다져주시면 됩니다.
감자 간것에 감자가루를 조금 섞어서 감자전 반죽을 해주었답니다.
평소엔 감자를 갈아 생긴 물은 버리고 밑에 가라앉은 감자전분만 섞어
감자전을 하는데
이번엔 버리는 물없이 감자가루를 더 섞어주었습니다.
파프리카 색감이 너무 이쁘지요??
특히 노랑색이 어쩜 이렇게 이쁠까 싶었어요 ㅎㅎㅎㅎ
파프리카는 0.5cm간격으로 썰어줍니다.
요렇게 후라이팬에 파프리카를 넣고
그속에 감자반죽을 한수저 듬뿍 넣어서 펴주면 된답니다.
아삭이 고추를 얇게 썰어 모양을 내주었습니다.
감자 간것에 각종 야채를 썰어서 반죽을 해놓은 것입니다.
알록달록 .....너무 이쁘죠??
알록달록.........나이드니 더욱 맘에 드는 단어입니다. ㅎㅎㅎ
모양을 내어 사진찍으면서도 얼마나 이쁜지요 .......
색감이 너무 이쁩니다.
저는 감자전으로 저녁을 대신했답니다.
아이들이 모두 학원가고 없는 시각........
둘이서 뭘 먹을까 ..둘만이 나가서 사먹을까 어쩔까 말까???하다가
감자전으로 저녁을 대신했던 어젯저녁 ..........
남푠은 감자부침엔 역쉬 막걸리가 빠질수없다면서
냉장고에서 캔으로된 막걸리를 꺼내더라구요
...
저요?
전 참았죠 ㅎㅎㅎ 같이 시작해서 마시면
아마도
아이들이 학원서 돌아올때 쯤엔
둘다 술에 취해 잘 것 같아서 말에요
요즘 저의 아들..
엄마가 문앞에서 자기를 기다려주기를 은근히 바란다는거......
밖에서 공부하다 들어왔을때
그래도 엄마가 반가이 맞아주는걸 기대하더라구요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데
제가 잠이 많아졌는지
도저히 아들이 들어오는 새벽 1시까지 버티기가 쉽지않더라는...
아침 식사이후 아들과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새벽1시이후.......
그렇게 얘길하다보면 1시 30분 이후가 되어 잠이 든답니다.
아들이 뭔지........
빨강색의 파프리카.......
전 개인적으로 파프리카를 너무 좋아한답니다..
한박스를 사면 오이 먹듯이 거의 혼자 먹는다는.....
색깔중에 빨강색도 좋아하구요 ..
노랑색.........최근들어 노랑색 옷을 몇가지 사게 되었다는........
나이 40세이전엔 한번도 사입은 기억이 없는 노랑색........
손님 초대시에도 파프리카 전은
속을 다양하게 만들어 활용할 수있는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맛나게 만들어 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