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한국어

[스크랩] 외국인이 본 황당한 우리말 모음

후쿠시아 2012. 11. 4. 09:54

외국인이 본 황당한 우리말 모음

 

 웃는 사람에게는 많은 이온다

 

 [얘야~ 손님 받아라]



손님을 받는다?


손님을 던지기라도 한단 말인가? 받긴 뭘 받지?
음...

한국은 음식점에서 손님을 받을때 입구에서


음식점 안으로 던져버리나 보다. 무섭다. 조심해야지.




[엄청 애먹었다]



어라? 뭘 먹는다구? 애를 먹어?


그렇다 한국에서는 애를 흔히 먹는가 보다.


아~ 개를 잡아다 먹는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지만


설마 애까지 잡아먹을 줄이야...


정말 엽기적인 민족이 아닐 수 없다.




[뜨거운게 시원한거다]



한국인은 참으로 말을 이상하게 해댄다.


나는 근처에도 못가는 엽기적이고도 살벌하게 뜨거운,


그리고 매운 그 찌개를 떠 먹으면서도


연실 "아~ 시원하다"를 연발하는 것이다.


도대체가 알 수가 없다.


언제 뜨겁고 언제 시원하다고 말을 해야 할지


나는 아직도 모른다.




[한턱 내려면 항상 일발장진 해야 하는 한국인]



"야~ 니가 쏴라"


"뭔소리, 오늘은 니가 좀 쏴라"


이노무 한국인들은 뭘 먹기 전엔 일발장진부터 하나보다.


그리고는 누가 방아쇠를 당길지 대충 실랑이를 펼친 후


이윽고 총질(?)을 하러간다.



조심 해야겠다. 언제 누가 나를 쏠지 모른다.


모르긴 몰라도 이제 한국도 총기소지가 자유로워 졌나보다.




[애를 그냥 먹진 않는다]



아~ 왜 이리도 애를 태우는가?"



아~ 이젠 애를 먹어도 그냥 먹지 않는다.


이젠 아예 애를 바싹 그슬려서 먹는다.


애를 태운다..?


이노무 한국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지구상에서


번듯하게 다른 나라와 어울려 잘 살아오고 있는지


그 자체가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아직 애를 태우는 장면을 목격하진 않았지만


아마도 그걸 보게 되면


나는 구역질을 하루종일 해댈 것 같다.


제 발 내앞에서 애를 태우는 한국인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제발 죽여주세요]



미장원이란 델 갔다. 잘 못 들어왔다.


전부 정신병과 관련된 사람들이 있는 듯 하다.


하나같이 죽여달라 살려달라 애원이다.


"내 뒷머리좀 제발 죽여주세요, 부탁이예요"


"내 앞머리 만큼은 그냥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죽여달라는 그녀의 표정은 의외로 행복하기까지 보인다.


헤어드레서가 가위를 들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나는 미장원을 빠져나왔다.



문 앞의 까만 봉투에 머리카락 같은 것이


삐죽 나와있는 것을 보았다. 아마도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가지가 들어 있는 것이었을까?


오늘 또하나 배웠다.


이노무 한국에는 공식적으로 청부살인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던 것이다.




[때려, 때리자구]



한번은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런 말을 들었다.


"야! 밥 때릴래?" "잠깐만 전화 먼저 때리고..."



아흐~ 이거 또 뭐란 말인가? 이번엔 정말로 내가 미치겠다.


밥을 때리는 건 뭐고 전화기를 때리는 건 또 뭐란 말인가?


어떻게 때리는 것인지 구경하고 싶었다.


전화기를 때리는 모습은 그저 보턴 누르는 것 말고는


아직까지 목격한 장면이 없다.



사실 밥을 때리는 장면을 보고 싶었다


뭘로 때릴까? 그냥 맨손으로 때릴까?


아니면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것일까?


왜 때리는 것일까? 다음번엔 꼭 구경해 봐야겠다.




[도둑이 칭찬받는 한국]



식당엘 갔다.


밥을 때리는 사람을 구경해보기 위해서였다.


식사를 다 마칠 즈음에도 밥을 때리기 위해


나타나는 한국인은 아직 없었다.


아~ 얼마전의 그 사람들은 안 나타나는 것일까?


밥 때리다가 혹시 폭력범으로 잡혀들어간 것일까?


암튼 그일은 잊기로 했다.



이때 저쪽편에서 종업원으로 보이는 사람과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간의 대화가 들렸다.


난 또 그들의 대화 때문에 가뜩이나 혼란스러워지는


이노무 한국말에 돌아버릴 것 같았다.


"응? (식탁) 다 훔쳤냐?"


"네..완전히 흔적없이 다 훔쳤습니다."


"그래 잘했다. 쉬어라"


훔치고 칭찬받는다. 그 종업원 녀석은 입이 헤 벌어진다.


주인도 흡족해한다. 등까지 두드려 준다.



정말 엽기적인 한국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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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용천사진
글쓴이 : 용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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