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제 리더가 아니라 ‘빌더’의 시대다
<21세기는 리더십이 아닌 ‘빌더십(Buildership)’의 시대>
ㅁ 20세기 리더십의 핵심은 영향력: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힘’- ‘영향력’이 중요했던 이유는 20세기의 물질적 번영을 가능케 했던 존재가 바로 관료주의였기 때문- 관료주의에 의해 얽힌 권력관계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생존을 담보해줄 사람이 조직 중심에 필요→ 리더가 조직을 만든 것이 아니라 조직이 생기고 리더가 만들어졌음☞ 따라서 리더는 조직이 위기에 처하면 리더십을 발휘하여 조직의 생존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함ㅁ 그러나, 21세기에 더 중요한 과제는 망가진 조직을 살려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일”- 고장 난 과거의 기계(제도)를 버리고 새로운 시대 환경에 맞도록 조직을 새로 구성하는 것이 필요
ㅁ ‘빌더’는 더 나은 경제와 정치, 사회를 건설하는 토대와 뼈를 만드는 사람- 이들은 새로운 유형의 리더뿐 아니라 새 유형의 관리자, 근로자, 소비자를 만들어내는 제도를 구축☞ ‘빌더십’은 녹슨 경제와 사회, 정치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세상을 건설해나가는 원동력<리더 vs. 빌더>ㅁ 마하트마 간디 vs. 버락 오바마 대통령- 미국 정치평론가 키이스 올버만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을 ‘리더십이 부족하다’며 혹독히 비판- 오바마는 리더십의 모든 원칙에 통달한 인물, 하지만 문제는 리더 역할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빌더’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데 있음- 반면에 간디는 ‘최고의 빌더’: 비폭력 투쟁이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제도 중 하나를 창조- 오바마의 과제는 논쟁이나 거래를 통해 의회, 상원, 행정부를 단순히 ‘이끄는 일’이 아니라 개혁을 통해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데 있음
ㅁ 넬슨 만델라 vs. 사라 페일린- 2008년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사라 페일린은 미국 내에서 정치적 리더로 성장하고 있음(편을 가르고 파괴나 정복을 위한 리더십 스킬에 능하다는 것이 매체를 통해 증명됨)- 반면, 넬슨 만델라는 ‘빌더’: 그의 최대 업적이라 할 수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진실과 화해 위원회’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 제도를 선보이며 남아공의 정치체제를 완전히 바꿔버렸음
ㅁ 무하마드 유누스 vs.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의해 ‘2010 올해의 인물’로 뽑히기도 한 벤 버냉키 의장은 구제금융을 통해 금융제도를 구해내는데 성공. 그러나, 그는 가난한 서민을 위해 소액대출을 도입한 무하마드 유누스처럼 더 나은 금융제도를 만들지는 못했음
<빌더의 자질: 빌더의 10대 원칙>
① 상사는 팀원을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가고 리더는 이들을 코치한다. 하지만 빌더는 이들로부터 배운다
② 상사는 권위에 의지하고 리더는 선의에 의지하지만, 빌더는 선(善)에 의지한다
③ 상사는 두려움을 일으키고 리더는 열정을 일으키지만, 빌더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영감으로 움직인다
④ 상사는 ‘나’를 외치고 리더는 조직 내 ‘우리’를 외치지만, 빌더는 사람과 지역, 사회를 포용하는 ‘모두’를 외친다⑤ 상사는 임무를 배정하고 리더는 방향과 속도를 조정하지만, 빌더는 결과(to-be)를 생각한다
⑥ 상사는 ‘시간 맞춰 도착하라’고 명령하고 리더는 정해진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지만, 빌더는 모두 도착하도록 한다
⑦ 상사는 실패의 원인을 찾고 리더는 실패를 복구하지만, 빌더는 실패를 예방한다
⑧ 상사는 방법을 알고 리더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빌더는 이유(why)를 알려준다
⑨ 상사는 일을 고역으로 만들고 리더는 일을 게임처럼 만들지만, 빌더는 일이 아니라 사랑을 만든다
⑩ 상사는 ‘가라’고 말하고 리더는 ‘가자’고 말하지만, 리더는 ‘오라’고 말한다
☞10대 원칙은 리더가 어떻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지에 대해 건설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도와줌
주) ‘동아 비즈니스 리뷰 “이제 리더가 아니라 ‘빌더’의 시대다
21세기는 리더십이 아닌 ‘빌더십.hwp” (2010. 10) 를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