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건강

환절기 탈모 예방 6계명

후쿠시아 2013. 3. 2. 15:56

환절기 탈모 예방 6계명

  •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진행성 피부과 질환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최성우 회장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피하고 증상이 심해졌을 때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의학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부과의사회는 탈모증상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을 위해 '성공적인 탈모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활 속 6가지 골든타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첫째, 머리 감는 시간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탈모가 걱정된다면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자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두피와 모발을 청결히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두피까지 충분히 말리고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머리를 감는 샴푸시간은 5분 이내로 한다. 탈모방지 샴푸의 양모 및 탈모방지 성분이 두피에 잘 흡수되어야 한다며 샴푸를 하고 거품이 있는 상태에서 오래 방치해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해야 한다. 계면활성제와 같은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해 두피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져 오히려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셋째, 머리를 감은 후에는 수건과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5분 이상 충분히 말린다. 드라이기 바람은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 정도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넷째, 머리카락은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활성화되어야 성장이 촉진되는데, 수면부족으로 인해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면 모발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며 모발의 건강상태도 나빠진다. 하루에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탈모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다섯째, 뒷머리보다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진다면 의학적 치료를 고려하라. 남성형 탈모는 일단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피부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 초기 탈모치료는 피나스테리드 제제나 미녹시딜 제제와 같은 약물치료만으로도 탈모방지와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모발의 생장주기상 약물치료를 시작한다고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탈모는 단기간에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시작된다. 가시적인 발모 효과를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치료하는 것이 낫다. 충분한 임상효과가 입증된 약물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