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한국어

한국어의 시제는 몇가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후쿠시아 2013. 3. 16. 16:06

한국어의 시제는 몇가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반 언어학적으로 볼 때 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지나, 국어의 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 이렇게 3시제로 보느냐, ‘과거, 현재’의 2시제로 보느냐로 나누어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발화시를 기준으로 하여 지나간 것은 과거, 지금의 것은 현재, 나중의 것은 미래로 구분합니다. 따라서 ‘철수가 밥을 먹었다/먹는다/먹겠다’는 각각 ‘과거/현재/미래’를 의미하는 문장입니다. 흔히 한국어 교육학에서는 국어의 시제를 이처럼 3개로 나누어 지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래’를 설정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미래’를 나타내는 ‘먹을 것이다/먹겠다/먹으리라’와 같은 예들이 반드시 나중의 일만을 가리키지는 못하고, ‘예정, 의지, 추측’ 등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라는 점과 ‘벌써 먹었을 것이다/먹었겠다/먹었으리라’와 같이 과거의 추측이나 ‘지금 먹고 있겠다/있으리라’ 등과 같은 현재의 추측 등에도 쓰일 수 있다는 면을 들어 미래를 나타내는 시제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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