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 '대낮'
- 질문 : 흔히 “백주 대낮에 뭐하는 짓들이야?”같은 표현을 쓰곤 하는데, 백주와 대낮이 환하게 밝은 낮이란 같은 의미인데, 그러면 이것은 잉여적 표현인가요?
- 답변 : 아시는 대로, ‘백주白晝)’와 ‘대낮’은 동의어입니다. 그러므로 ‘백주 대낮’과 같이 쓸 필요 없이 “술에 취해 백주에 대로를 활보하다/백주에 살인강도 사건이 벌어졌으므로 온 시내는 비상경계망이 쳐져 있을 것이며….≪최인호, 지구인≫”와 같이 ‘백주’를 쓰거나 “대낮부터 웬 술을 그렇게 마시니?/소 모가지에 매달린 방울 소리가 천연스러운 한여름 대낮의 정적을 산산조각으로 깨뜨리고 있었다.≪최인호, 지구인≫”와 같이 ‘대낮’을 써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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