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한국의 전통문화

[스크랩] 제사의 절차와 순서

후쿠시아 2013. 11. 21. 15:32

한국역사박물관 김시덕 교수가 제안한 표준 제사지내는 절차와 순서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제사 절차와 순서 표본안 도출을 위한 토론자료로서

발제한 내용으로  잘 정리된 자료이므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제례 교육에 참고하세요 

                           제사 절차 및 순서표

   <표 1>

 

절차

구분

내       용

신주

기제사

지방

기제사

신주

차례

지방차례

1

설위

設位

○제사지낼 조상의 신위를 모실 자리를 마련하는 절차

1

1

1

1

2

진기

陳器

○제사를 지내는 장소에 제사에 사용되는 기물을 늘어놓는 절차로 이때 축문을 작성하고 지방으로 지낼 때는 지방을 만든다.

2

2

2

2

3

진설

陳設

○포,잔,수저,실과,채소 등 식어도 되는 제수를 진설하는 절차 설소과(設蔬果)라고도 한다.

3

3

3

3

4

출주

出主

 

○사당에서 제청(廳事)으로 신주(神主)를 모시는 절차, 지방(紙牓)으로 지낼 경우 지방을 모시는 절차이다.

 

焚香-出主告辭-出主(廳事)-啓櫝/지방제사-지방 부착

4

4

4

4

5

참신

參神

○신위에게 인사를 하는 절차로 참사자 전원이 재배하는 절차이다.

5

6

6

6

6

강신

降神

○주인이 향상(香床) 앞에 나아가 분향하고 술을 뇌주(酹酒)하고 빈잔을 원래의 자리로 올리는 절차, 분향 후에 재배하는 사례도 있다.

 

▸焚香(再拜)-斟酒(灌于茅上, 盡傾 )-再拜

6

5

5

5

7

진찬

進饌

○진설에서 차리지 않은 나머지 제수를 차리는 절차

 

魚,肉.米食,국수(麵食),국(羹),밥(飯)

7

7

7

7

8

초헌

初獻

○주인이 신위에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절차이다.이때 적을 올리고 밥의 뚜껑을 여는 계반개(啓飯蓋)를 한다. 축관(祝官)이 주인의 서쪽에 꿇어 앉아 축을 읽는다. 독축(讀祝)이 끝나면 초헌관이 재배하여 초헌례를 마친다. 차례에서는 헌작(獻爵)이라고 한다.

 

▸斟酒-奠-祭(三祭/小頃)之茅上-奠-進炙肝-啓飯蓋-讀祝-再拜-徹酒肝

8

8

8

8

○독축(讀祝)제사의 연유를 고하는 축문을 읽는 절차

9

9

 

 

9

아헌

亞獻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절차로 주부(主婦)가 하게 되어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동생 또는 연장자가 한다.

 

▸斟酒-奠-祭(三祭/小頃)之茅上-奠-進炙肝-再拜-徹酒肝

10

10

 

 

10

종헌

終獻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절차로 연장자나 귀한 사람이 한다.

 

斟酒-奠-祭(三祭/小頃)之茅上-奠-進炙肝-再拜-徹酒肝

11

11

 

 

절차

구분

내 용

신주

기제사

지방

기제사

신주

차례

지방차례

11

유식

侑食

○후손들이 차려 올린 음식을 조상신이 흠향하기를 권하는 절차이다. 첨작 삽시정저의 절차로 구성된다.

 

添酌-揷匙正箸-再拜(四拜)

12

12

 

 

○첨작(添酌) : 첨작 주인이 메 뚜껑으로 종헌에서 다 채우지 않은 잔에 술을 가득 채우는 절차이다.

13

13

 

 

○삽시정저(揷匙正箸)메에 숟가락을 꽂고,젓가락은 적이나 편에 올려놓는 절차이다. 집안에 따라서는 계반삽시를 하기도 하고 주인은 재배 주부는 4배를 하기도 한다.

14

14

9

9

12

합문

闔門

○조상신이 음식을 흠향하도록 기다리는 절차. 제청(祭廳)의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가거나, 제상 앞에 병풍을 가린 후 참사자 전원이 부복한다. 차례에서는 합문을 하지 않는다.

 

闔門-俯伏

15

15

 

 

13

계문

啓門

○계문 : 합문의 문을 여는 절차로9번 수저를 뜨는 시간후 축관이 기침을 세 번 하면 참사자 전원이 제청안으로 들어오거나, 병풍을 걷고 일어서서 서립(序立)한다. 이 절차에서는 문을 연 후에 헌다, 국궁, 철시복반의 순서로 이어진다.

 

祝官 三噫歆 -啓門-獻茶-撤匙覆飯

16

16

 

 

○헌다(獻茶): 국()을 물로 바꾸고 여기에 메 세 숟가락을 푸는 절차로 밥 세 숟가락을 풀어 놓는 것이 숭늉을 의미한다.

17

17

(10)

(10)

○국궁(鞠躬)³⁾:조상신이 후식을 흠향하도록 기다리는 절차, 참사자 전원이 선 자세로 묵념을 한다.

18

18

 

 

○철시복반(撤匙覆飯): 국궁이 끝나고 집사자가 수저를 거두고 메 등의 뚜껑을 닫는 절차이다.

19

19

11

11

14

사신

辭神

○참사자 전원이 재배하여 신을 배송하는 절차이다.

20

20

12

12

15

납주

納主

○제청에 모셨던 신위를 다시 사당으로 모시는 절차. 주독을 덮고 감실의 문을 닫는다. 지방을 모셨을 경우에는 지방을 태운다.

 

合櫝-納主(祠堂)

21

21

13

13

16

분축

焚祝

○축문을 태운다.

22

22

 

 

17

○진설한 제수를 거두어 철상하는 절차이다.

23

23

14

14

18

○음복(飮福)이다. 주인과 참사자들이 음복주와 음식을 나누어 먹는 절차이다. 원래 기제사에는 음복이 없으나 관행적으로 음복을 한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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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제사 절차의 현대화 개선 모델 / 김시덕 (안)

 

1. 제시 준비 : 설위, 진기, 진설

 

◦ 설위 진기 진설의 전통적인 절차를 하나로 묶어서 행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제사를

  지내기 위한 준비를 절차에 해당한다.

◦ 제사 음식을 마련한다. 제사 음식은 외형보다는 남기지 않을 정도의 양만 준비한다.

◦ 제사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제사지낼 장소를 청소하고, 지방과 축문을 쓴다.

◦ 참사자 모두가 옷을 정결하게 갈아입고 자리를 깔고 병풍을 두르고 제상을 놓고,

  향탁을 제상 앞에 놓고 향로를 올려놓는다. 향과 라이터 혹은 성냥을 그 아래 바닥에

  둔다. 그 앞으로 퇴주그릇을 두고, 동쪽에는 술병을 둔다.

◦ 기물을 모두 놓았으면 제사음식을 진설한다. 전통적으로 식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음

  식을 먼저 차리는 진설과 강신후의 밥 국 등 따뜻한 음식을 올리는 진찬의 순서를

  구분하기도 하지만 한꺼번에 모두 차려도 무방하다.

◦ 제사 음식을 모두 차렸으면 촛불을 켜고 다음의 정차를 진행한다.

 

 

2. 강신과 참신 : 분향, 뇌주, 참신

 

◦ 조상신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는 과정이다.

◦ 지방으로 제사를 지내는 것을 가정한 것으로 강신을 먼저하고 참신을 하는 것으로

   하였다. 만약 영정을 모실 경우에는 참신을 먼저하고 강신을 나중에 하는 것이 마땅 하다.

◦ 주인이 향상 앞으로 가서 꿇어 앉아 향에 불을 붙여 향로에 꽂는다. 요즘 일반화된

   선향을 사용한다. 이때 선향 3개, 3번 등은 꼭 지키지 않아도 무방하다.

◦ 이어 집사자가 제상의 술잔을 내려 주인에게 주고 술을 따른다. 주인이 술울 모사 그

   릇 혹은 퇴주그릇에 술을 세 번으로 나누어 완전히 붓는다. 이를 뇌주(酹酒)라고 한

   다. 빈잔을 다시 원래의 자리에 올려놓는다. 만약 집사자가 없으면 주인이 직접해도 무방하다.

◦ 주인이 한 걸음 뒤로 물러나고 참사자 전원이 함께 재배하여 강신과 참신의 예를

   한꺼번에 행한다. 절을 할 때도 남녀 구분없이 두 번해도 무방하다.

 

 

3. 헌작 : 헌작, 계반개, 독축

 

◦  제관이 충분하면 삼헌을 한다.

◦  주인이 다시 향상 앞으로 나와 꿇어앉으면 집사자가 고(考)위의 술잔을 내려

   주인에게 주고 술을 따른다. 주인은 술을 조금씩 세 번으로 나누어 모사 혹은

   퇴줏그릇에 붓는데 이를 좨주라고 한다. 좨주하고 남은 술을 원래의 자리에 올

   린다. 헌작을 할 때 향로 위에 술잔을 돌리는 것은 근거가 없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 집사자가 없을 경우에는 주인이 직접 해도 무방하다. (초헌)

◦ 이어 축문을 읽는다. 축관이 없으면 주인이 직접 읽어도 무방하다. 정히 어려우

  면 독축을 생략하고 마음속으로 다짐해도 좋을 것이다. 이를 마치면 주인이

  재배하고 물러난다.(독축)

◦ 부인이 아헌을 한다. 집사자가 초헌의 잔을 내려 퇴주그릇에 붓고 술잔을 아헌관에게

  준다. 헌작하는 방법은 초헌과 같으나 축문은 읽지 않는다.(아헌)

◦ 동생이나 귀빈이 종헌을 한다. 집사자가 아헌의 잔을 내려 퇴주그릇에 붓고 술잔을

  종헌관에게 준다. 헌작 방법은 아헌과 같다.(종헌)

 

 

4. 유식 : 첨작, 삽시정저

 

◦ 조상신께 후손이 올린 음식을 흠향하시도록 권하는 절차이다.

◦ 주인이 술잔에 술을 가득 채우는데 이를 첨작이라고 한다. 술을 채울 때는

   주전자 혹은 밥그릇 뚜껑에 술을 부어 채운다.(첨작)

◦ 주인 혹은 집사자가 밥에 숟가락을 꽂는데 숟가락의 바닥이 동쪽으로 향하도록

   꽂는다. 젓가락을 바르게 놓든지 적이나 떡 위에 올려 놓는다.(삽시정저)

 

 

5. 합문

 

◦ 제상 앞에 병풍을 치고 부복하거나 문을 닫고 밖으로 나와서 잠시 기다린다.

  일식구반(一食九飯)이라는 원리에 따라 약 5분 정도를 기다린다.

 

 

6. 계문 : 헌다, 국궁, 철시복반

 

◦ 축관 혹은 주인이 기침을 세 번 하거나 모든 사람이 일어나도록 신호를 보낸다.

◦ 주인 혹은 주부가 물을 올리고 밥을 세 숫갈 풀고 숟가락 자루가 서쪽을 향하도록 걸쳐

   놓는다.(헌다)

◦ 조상신이 숭늉을 드시는 동안 묵념 자세로 잠시 동안 서 있는다.(국궁)

◦ 수저를 내리고 숟가락을 거두어 시접에 놓는다. 그리고 밥그릇 뚜껑을 덮는다.

  이를 철시복반이라고 한다.

 

 

7. 사신

 

◦ 주인이하 모든 참사자가 재배한다. 신을 환송하는 의미이다.

 

 

8. 납주 : 분지방, 분축

 

◦ 사진을 마치면 신주를 모실 경우 신주를 사당으로 모신다.

◦ 지방을 모셨을 경우 주인이 지방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태운다.

   이때 축문도 함께 태운다.

 

 

9. 철상

 

◦ 제상에 올린 음식을 거두어 음복 준비를 하고 제상과 병풍을 거두어 원래의 자리로

  정돈한다.

 

 

10. 음복

 

주인을 중심으로 헌작에서 사용한 술로 음복주를 마신다. 이때 건배는 하지 않는다.

◦ 음복주와 함께 식사를 한다. 전통적으로도 제관이 많을 경우 비빔밥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요즘에는 뷔페 형식도 등장하고 있다.

◦ 옷을 갈아 입고 제사를 마친다.

 

 

 

 

출처 : Lodoco Hall
글쓴이 : lodoc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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