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무심

무심(無心) , 사람은 어떻게 자유로워지나 (문화영 지음 )

후쿠시아 2010. 10. 12. 16:35

 

 

 

저자가 명상마을에서 직장인 명상캠프를 운영하면서 겪은 실질적인 체험을 엮은 명상서.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와 가정문제, 인간관계의 애환 등을 예로 들면서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뭐든지 ‘무심(無心)’으로 하면 전혀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에너지가 솟아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1. 책의 형식


책 이 름 : 무심(無心) , 사람은 어떻게 자유로워지나
저 자 : 문 화 영
책의 크기 : 신국판 변형(140*210)
책의 종류 : 비소설
펴 낸 곳 : 도서출판 수선재
펴 낸 날 : 2004년 5월 6일
가 격 : 9,000원
분 량 : 240쪽
I S B N : 89-89150-23-X 03810




2. 책의 소개

명상캠프에서 배우는, 청량한‘마음비우기’처방

저자가 충청도의 명상마을에서 직장인 명상캠프를 운영하면서 겪은 실질적인 체험을 엮은 명상서이다.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와 가정문제, 인간관계의 애환 등을 예로 들면서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뭐든지 ‘무심(無心)’으로 하면 전혀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에너지가 솟아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3. 책의 내용

“무심의 경지에 들어가면 힘이 남아돌아갑니다. 쓸데없는 에너지를 전혀 안 쓰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이 피곤한 이유는 무심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심(無心)이란 ‘①아무런 생각이나 감정이 없음 ②마음을 두거나 걱정함이 없음 ③걸림이 없이 받아들이는 마음 ④완전히 몰입하여 잠재된 창조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상태’의 의미이다.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무심’을 순서대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무심_자유로운 삶의 방식
자신의 인생을 ‘살지’ 않고 늘 준비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생각하기에 따라 지금 당장이라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목표를 뚜렷이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달라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여기서 무심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줄이고 현재에 만족하게 해주는 처방이다.

2) 무심_한 번에 한 가지만
무심이란 흔히 생각하듯 아무것도 없는 텅빈 상태가 아니다. 밥 먹을 때는 맛있게 먹고, 일할 때는 열중해서 하고, 명상을 할 때는 몰입해서 누가 불러도 모를 정도로 열심히 하는 것이 무심이다. 감정은 섞지 않고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함으로써 최대한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처방, 무심.

3) 무심_바다 같은 사람
바다란 나에게 오는 모든 강물을 탓하지 않고 다 받아들이고, 파도와 해일로 정화시킨다. 마음이 열린 사람은 그와 같이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다. 내 기준으로 남을 옳다 그르다 하지 않고 바다같이 받아들이는 마음, 무심.

4) 무심_갈등이 있을 때
마찰이 생기는 이유는 감정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굳이 남의 자존심을 건드려야 직성이 풀린다. 다른 사람의 부족한 면을 발견하면 소리 없이 채워주는 것이 큰 사람이다. 또한 내가 갖추어져 있으면 누가 뭐라고 해도 아무렇지도 않다. 나를 갖춤으로써 갈등을 없애는 방법, 무심.

5) 무심_스트레스 해소법
스트레스를 주는 것도 나쁘지만, 받는 것은 더 나쁘다.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 중에 제일 좋은 것은 무심으로 일이나 명상에 몰두하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빠져서 무심으로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비결.

6) 무심_행복의 비결
행복이란 상대적인 것이다. 불행한 것은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살아서 숨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생각한다면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을 행복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무심의 한 실천법으로, 자신을 해와 달에 비유하여 행복해지는 비결을 제시한다.

7) 무심_자유로운 가족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나의 뜻대로 좌지우지할 수는 없는 독립된 개체이다. 아이들이라고 해서 부모 마음대로 길을 정해준다거나 남편이나 아내에게 부당하게 내 뜻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사랑이란 그 사람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하게 해주는 것. 무심은 자유로운 사랑법이기도 하다.
8) 무심_자신의 일을 찾아야
사람으로 태어나서 할 일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우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이왕이면 창조적인 일이 가치 있다. 다른 사람 핑계를 대지 말고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개척하는 처방, 무심.

9) 무심_용서와 열정
21세기 지구의 우주화를 이루는 키워드는 두 가지, 용서와 열정이다. 가장 용서하는 차원이 바로 무심. 용서할 수 있으면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가 없어 무심이 되고, 거기에서 열정이 싹튼다. 자신의 삶에 열정을 지피고 인류에 기여하는 방법, 무심.

10) 무심_사람은 어떻게 자유로워지나
현대인들은 무언가에 길들여져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점점 사회통념을 뛰어넘어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선 수치심을 버리면 자유로워진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뭐든지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삶, 무심.

11) 무심_행복한 웰빙
이미 유럽에서는 20~30년 전부터 시작된 웰빙, 어느새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웰빙의 참뜻은 인간답게 사는 것을 말한다. 국가, 사회, 가정 등에 매여 자유롭지 않은 삶을 인간 본연의 삶으로 되돌리고 모두 함께 행복하고자 하는 것. 결국 우리가 돌아가야 할 거대한 흐름이 웰빙이다. 비결은 무심이라는데...




5. 책속으로

일일이 반응하다 피곤해지기, 무심으로 대하여 자유롭기

“아는 한의사가 계신데, 하루에 백 명 이상 진맥하고 약 짓고 해도 저녁에 만나면 쌩쌩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 물어봤더니 자기는 무심으로 한다고 그러더군요.
왜 지치고 피곤한가? 저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돈이 많은 사람인지,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삐질지, 비싼 약 지으라고 하면 화낼지, 이러면서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피곤해서 못합니다. 열 명만 상대하면 그냥 나가떨어집니다.“

“항상 일은 하시되 감정을 이입하지 마십시오. 일할 때 지치는 건 감정 때문에 지치는 거지 일 자체 때문은 아닙니다. 일은 그냥 머리 쓰면서 하면 되는데 거기다가 감정을 계속 이입하면서 하니까 피곤하고 지치는 겁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명상처방의 핵심은 ‘무심(無心)’.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무심은 아무 생각도 없는 것이 아니라 “판단은 정확하게 하되 감정은 개입하지 않는 상태”이며 “한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단순함”이다. 저자의 말을 다시 들어보자.

“밥 먹을 때도 이 생각 저 생각 하지 않고 그저 ‘맛있다’ 하면서 먹으면 그게 무심입니다. 일할 때도 아주 열중해서, 누가 불러도 잘 모를 정도로 빠져서 하면 무심입니다.”


갈등과 고통은 한 순간으로 족하다

“한 분이 가정불화에 대해 물어왔습니다. 되풀이되는 이야기인데, 본인들은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가정불화이면 집에 가서 당하면 될 일이지 왜 자나 깨나 그 걱정이란 말입니까. 퇴근해서 집에 가면 저녁 먹고 잘 때까지 두세 시간 겪으면 될 일을, 그러고 나서 쿨쿨 자면 될 일을 왜 24시간 겪느냐는 말입니다.”

“갈등과 고통은 한 순간으로 족하며 깨닫는 순간 놓여나야 합니다. 24시간 갈등하지 마십시오. 24시간 고통 받지 마십시오. 그런 일에 에너지 소모 말고 자신을 더 크게 확대시켜 창조적인 인간으로 만드십시오.”

“바닥이라는 것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경기도 사실 바닥권이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 하면 그때부터는 올라가는 일만 남은 거거든요. 뭐든지 제대로 되려면, 정치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바닥권으로 뚝 떨어지고 나면 그때부터는 제대로 됩니다. 그렇게 안 되려고 미봉책으로 자꾸 땜질을 하니까 바닥으로 떨어지지도 못하고, 오히려 부작용이 납니다.
유능한 사람이라면 한번 그렇게 떨어져 볼 필요도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모든 면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다음에, 그 다음부터 곤두박질치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면 되는 일입니다.“


자유로운 사람, 자유로운 가족

“소프라노 조수미 씨도 그렇더군요.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자기는 집에 들어오면 집안에 발 디딜 틈이 없답니다. 너무 어질러져 있어서 발끝으로 다닌대요. 그래야만 자유로워서 소리가 잘 나온다고 하더군요. ‘뭐 여자가 그런가’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소프라노 가수로서 노래를 잘 하면 됐지, 집안도 깨끗해야 되고 살림까지 잘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 걸 다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개인택시 하시는 분이 여기서 몇 달 계시다 가셨죠. 그분도 평소에 부인한테 자기는 이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너무너무 그러고 싶다, 노래를 불렀답니다. 그랬더니 그 부인이, 남편이 너무너무 간절하게 원하는 일이니까 그렇게 하라고, 평생 가족을 먹여 살렸는데 이제 생계는 자기가 하겠다고 그래서 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 둘째 아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매일 지각을 하여 담임선생의 전화 항의를 여러 번 받았는데 어느 날 아침 몸이 아프다는 아이를 차로 학교 앞까지 바래다 준 날, 우연히 만난 담임선생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눈 이후로는 그 같은 항의를 더 이상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너무나 태평한 아이 엄마의 태도에 질렸었나 보다 합니다.
현재는 대학을 때려치우고 식당 종업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몇 달 만에 '우수직원상'을 두 번이나 받고 오늘은 그 상으로 그 식당에 가족 저녁초대를 받았다며 오라고 아우성입니다. 내년 봄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다지만 식구들은 모두 그런가 보다 하고 있을 뿐입니다.”



6. 저자소개

방송작가이며, 아루이 명상 지도자이다. 충북 진천의 명상마을 '명상아루이 수선대'에서 별과 바람과 더불어 자연인으로 살고 있으며, 그곳에 명상을 배우러 찾아오는 사람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 책은 주로 주말에 이루어지는 '직장인 명상캠프'에서의 강의내용과 실질적인 체험을 엮은 것이다
일찍이 대한민국 국회와 대한적십자사에서 근무하였고 한국 여성개발원 창립멤버이자 국제협력 책임연구원으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커리어 우먼의 길을 걸었으나, 우연히 시작한 '호흡과 명상' 속에서 사회적 명성과 비교되지 않는 영원의 가치를 발견하여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버리고 명상으로 정진했다.
한편 명상과 더불어 문학을 동반자로 선택하여 희곡작가로 등단(현대문학)하였으며, KBS라디오 'KBS무대'를 통해 방송작가로 데뷔하여 '다큐멘터리 홍범도', '한국외교비사'를 집필하는 등 A급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 활약하였다.
저서로는 <선계에 가고 싶다>, <한국의 선인들>, <소설 선>, <여유> 등이 있다.




7. 출판사 서평

“무심하지 않아서 힘든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자유로운 삶의 방식, 무심(無心)!”

1) 명상캠프에서 배우는 청량한 ‘마음 비우기’ 처방

매캐한 도심, 스트레스 받는 직장, 나귀처럼 매여서 정신없이 돌아가는 생활에서 벗어나, 가끔은 시원한 바람과 별과 맑은 가르침이 있는 자연 속 명상캠프에 가고 싶다! 그러나 일상에 매여 쉽사리 떠나기 어렵다면 이 책 <무심(無心) - 사람은 어떻게 자유로워지나>를 읽어보자. 충청도의 자연 속 명상마을에서 이루어진 청량한 명상 강의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것이다.

책을 펼치니 ‘건망증 찬가’라는 내용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 세상에는 기억해야 할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신의 외모가 불구이거나 어디가 아픈 것, 대학을 안 나온 것, 지위와 돈이 없는 것…….
특히 타인의 잘못은 자나깨나 기억해야 할 것일까요?

우리 모두 건망증 환자가 되어 누가 물으면 ‘제가 대학을 안 나왔나요? 제가 가난한가요? 제가 박사인가요? 누가 잘못했나요?’ 하십시다.

읽다보면 아득바득하던 마음의 고삐가 탁 끊어지는 시원함이 쏠쏠하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와 애환을 예로 들면서 시원시원한 마음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2) 명상지도자가 말하는 ‘웰빙’의 참의미

최근까지 회자된 ‘웰빙’의 경우, 기업 입장에서 상품 위주 - 유기농, 스파, 고급 가전, 레저용품 등 - 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저자는 명상수련가의 입장에서 웰빙에 대한 참신한 해석을 내놓는다.

“자연과 우주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들이 너무 일을 많이 하고 있고, 불필요한 것을 만들어내는 데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인간이 진화하기 위해서 태어났는데, 진화하지 않고 퇴보하고 지구를 오염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진화할 수 있는 여건, 즉 간소하게 먹고 입고 생존하고 이런 정도 선에서 노동력을 발휘하면 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문화적인 일, 창조적인 일, 영적인 일을 위해서 쓰기를 원하는데, 반대로 되어서 문화 챙기고 그러면 사치라고 비난하는 분위기가 되어 왔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원래 돌아가야 될 길로 가는 거대한 흐름이 웰빙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기득권자들로부터 많이 위협받고 또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소수의 튀는 사람들이 하는 짓거리’라고 알고 있는데, 어느새 매스컴에서 호응을 하고 있고 벌써 주류이자 선두그룹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8. 추천의 글

“내 인생을 바꿔놓은 명상캠프 아루이, 그 따스한 날들의 기록!”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하루에도 많은 사람을 만난다.
행복한 사람보다는 불행한 사람들을, 잘나가는 사람보다는 일이 안 풀려 찌푸린 사람들을….
현대인들은 저마다 원하지 않는 일에 매여 살고 있다. ‘자유롭지’ 않다.

나만해도 어릴 때부터 부실하던 몸, 내 생각과 달리 흘러가는 집안환경,
변호사가 된 이후에도 결코 법으로는 해결되지 않던 수많은 인생의 의문이 있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은 명상캠프의 생생한 기록이다.
명상을 알게 된 이후 나는 웰빙선체조와 명상 강사로 더욱 활발히 활동을 하게 되었다.

별과 바람과 자연 속에서 깊은 명상을 하고
선한 눈의 친구들과 감동을 나눌 때의 느낌이란….
특히 문화영 선생님과의 ‘무심(無心)’한 대화는 나의 영혼을 수걱수걱 진화시키는 양분이다.
나는 이 책의 주제인 ‘무심’이야말로
위기에 처한 인류가 배워야 하는 미래지향적 삶의 방식이라고 감히 주장한다.

소박하면서도 광대무변한 우주까지 아우르는 놀라운 명상의 말씀이 드디어
책으로 엮어져 나온다니 참으로 반갑다.
모쪼록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의 샘이 되길…


웰빙 변호사 최수영 www.goarosa.com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동 대학원 수료. 최수영 종합법률사무소 운영
한국 디지털 대학교 겸임교수. 한국경총 산업안전보건위 자문변호사
EBS TV ‘건강선체조’, SBS TV특강, 현대․기아 자동차 협력업체 등 출강중
충북 진천 명상마을 ‘명상아루이 수선대’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