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생활

[스크랩] 이유식 안먹는 아이 체크 리스트

후쿠시아 2012. 12. 13. 18:00
어딘가 댓글에 이글에 대한 얘기를 했더니 메일 보내달라 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울아가도 한때 이유식을 잘 안먹었는데, 이글을 읽어보니 이유를 더 정확히 알겠더라구요.
한번 읽어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누군가가 쓴글을 복사해 온겁니다.


우리 아기는 이유식을 너무너무 안먹어요!!
하루에 한두개씩은 꼭 올라오는 글입니다.
이유식 안먹는 아기가 대번에 넙죽넙죽 받아먹을 수 있게 만드는 묘안을 제가 알고 있다면 벌써 책내서 떼부자가 돼있겠죠? ^^

지금부터 말씀드릴 이유식(밥) 안먹는 아이 체크리스트는 혹시라도 엄마가 놓치고 있을지 모르는 부분을 짚어드릴 뿐이구요. 아무 문제가 없이도 안먹을 수 있는데 여기서 부터는 아기의 성향을 잘 살피고, 입맛을 파악하고, 발달단계를 이해하고, 좋은 컨디션과 식습관을 만들어주고, 식사시간을 즐겁게 조성해주는... 어느 누구도 도와줄 수 없고 전적으로 엄마가 짊어져야 하는 숙제입니다.

징그럽게 밥 안먹고 엄마를 지치게 만드는 우리 아이.
내가 뭘 놓치고 실수해서 그런건지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아직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은 엄마들도 미리 보고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알아두시면 좋겠어요.

월령별, 이유식 단계별로 정리했지만 꼭 그 월령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는 아니니까 두루두루 살펴보세요.


초기 이유식 (6-7개월)

◎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했다.
젖먹는 아기들의 이유식 시작 권장 월령은 6개월입니다. 5개월에 시작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하지만 이보다 더 일찍 시작하면 소화가 어렵고 씹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유식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 과즙을 먼저 먹였다.
육아잡지 같은데서 보면 이유식의 시작을 과일로 권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달착지근하고 향긋한 과일맛에 익숙해져서 맛없는 쌀미음을 안먹으려고 합니다. 이유식을 막 시작하는 아기라면 몇일만 중단하고 쌀미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 너무 되직하게 해서 먹였다.
처음 먹는 쌀미음은 모유보다 약간 진한 정도로 아주 묽은 상태의 미음입니다.
여기에서 서서히 아기가 눈치채지 못하게 농도를 바꿔줘야만 거부감 없이 고형식에 적응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되직한 죽을 먹이면 힘들어서 안먹으려고 해요.
이 부분은 약간 문제가 심각해 지기도 하는데요. 농도를 다시 묽게해줘도 한번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묽게 해줘도 여전히 잘 안먹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그 상태로 양이 늘어날 때 까지 꾸준히 시도해보세요.

◎ 적당한 식사시간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유식은 하루중 오전시간에 주는게 좋다지만 오전시간에 아기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아기의 기분상태가 가장 좋은 시간으로 택해 먹이는게 더 좋습니다.

◎ 너무 배고플때 이유식을 먹인다.
큰아이들 밥먹이는거 생각하고 배가 고프면 잘먹겠지 싶어서 배고플때 주는 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이유식을 처음 시작하는 아기들은 너무 배고픈 상태에서는 젖처럼 목으로 시원스럽게 넘어오지 않으니까 이유식을 안먹으려고 합니다. 이럴때에는 수유를 잠깐 하고 이유식을 주시는게 좋습니다.

◎ 누워서 먹인다.
이유식은 원칙적으로 앉아서, 숟가락으로 먹여야 합니다.
아직 잘 앉지 못하는 아기를 눕혀놓고 먹이면 위험하기도 하고 아기도 불편하게 여깁니다.
혼자 앉지 못한다면 엄마가 무릎에 앉히고 뒤에서 떠먹이는 방법도 좋습니다.
어찌됐든 이유식은 앉아서 먹어야 합니다.

◎ 이가 나는 중이다.
이 나는 월령은 아기들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 6개월 무렵에 첫 치아가 나옵니다. 이가 날때에는 잇몸이 가렵고 아프기 때문에 많이 보채고 이유식도 잘 안먹으려고 할 수 있어요.
이건 이가 다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지만 이유식 전에 찬 물수건을 잇몸에 잠깐 대주면 시원해서 가려운걸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중기 이유식 (7개월 중반-9개월)

◎ 고기 먹인 이후로 이유식 양이 줄어들었다.
이때부터 이유식 먹이기에 애로사항이 본격적으로 꽃피기 시작합니다.
고기를 먹인 이후로 이유식을 거부했다거나 먹는양이 줄어들었다면 크게 두가지를 의심해 봅니다.
첫째는 체에 거르지 못하기 때문에 덩어리가 생겨서 으깨 삼키기 힘든 경우이고, 둘째는 고기 잡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덩어리를 소화 못시키는것 같다면 육류사용을 좀 더 보류하는것도 방법인데 육류섭취는 8개월보다 더 늦춰지지 않는게 좋기 때문에 고기를 형체없이 갈아넣고 평소보다 물을 넉넉하게 잡아 전체적으로 묽은 죽을 만들어주는게 방법이예요. 고기를 한번 삶아서 쓰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렇게 하면 고기가 질겨집니다. 생고기를 팬에 잽싸게 한번 익히고 물부어서 끓이시구요.
엄마가 몇숟가락 먹어봐서 잡냄새가 많이 난다 싶으면 양파를 티스푼으로 반개정도 함께 넣고 고기랑 볶다가 물붓고 끓여보세요. 김가루를 잘게 부숴서 얹어주는것도 괜찮아요.
별수를 다 써도 덩어리를 못먹는다면 흰살생선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고기는 꾸준히 시도하시는게 좋습니다.

◎ 질병을 앓는 중이다.
몸이 아프면 당연히 입맛이 없어요. 아파서 질병을 치료중이라면 곡기를 딱 끊고 물 한방울 입에 안대기도 합니다. 젖만 물고 늘어지고 보채니까 조바심 치면서 한숟가락이라도 먹자고 쫓아다니면서 애원하시는데 그러지 말고 병치료가 끝날 때 까지 기다려주세요.
아픈게 다 나은 후에도 입맛을 되찾는데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합니다.

◎ 어른 밥을 먹인다.
아이가 이유식에 대한 호기심이 시들해질 즈음에 잘 받아먹다가도 안먹는 시기가 한번쯤 오게 됩니다. 이럴때 주변에서 별별 얘기를 다 듣게 돼요. 간이 안돼서 그렇다는둥, 이유식이 시시해서 그렇다는 둥.. 이런 얘기를 듣고 어른국에 밥말아 주거나, 어른먹는 밥을 집어 먹이면 이유식에 실패하는 지름길로 가게 됩니다. 소화할 수 있어서 먹는게 아니라 호기심에 먹는거라 씹기 힘들다는걸 깨달으면 그때부터는 죽도 밥도 안먹는 매우 곤란한 상황에 직면합니다.
어른밥은 잘먹는데요? 물론 이런 아이들도 있지만 많지 않습니다. 거부하지 않으니까 엄마가 먹이기에 수월할 뿐이지 맨밥을 반공기씩 먹으라고 하면 못먹을거예요.
이미 어른밥 맛을 본 후에 죽도 밥도 안먹는 아이라면 씹어 삼키기 수월한 죽 형태의 이유식을 꾸준히 만들어주세요.
간이 안되면 전혀 안먹는 아기들은 흰살생선이나 치즈, 닭육수나 다시마육수 등으로 짭쪼름한 맛을 내줄 수 있습니다.

◎ 변비가 있다.
육류섭취가 시작되면 변비가 흔히 생깁니다.
배변이 원활하지 못하면 속이 더부룩하기 때문에 식욕을 잃게 되겠죠.
젖먹는 아기들이 물을 잘 안마시는 경향이 있는데 물먹으라고 쫓아다니는 것 보다는 이유식 재료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사용하고 과일 먹는 양을 늘리는게 좋습니다.
변비가 생겼을 때에는 유제품을 너무 많이 먹이지 말고 단호박이나 당근 같은 붉은 채소는 조금만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 갑자기 농도에 변화를 주었다.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지만 고기가 들어가는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 이유식 농도가 갑자기 되직해지고 덩어리도 생기게 됩니다.
평소보다 먹는 양이 줄어들었거나, 헛구역질을 하거나, 이유식을 혀로 밀어내고, 밥먹는 중간에 하품을 한다.. 이런 경우에는 먹기 힘들다는 뜻으로 볼 수 있으니까 원래 먹던 농도로 만들어주세요.


◎ 이유식에 대한 호기심이 시들해졌다.
처음엔 엄마젖 말고 다른 음식을 먹는다는 호기심에 먹기 힘들어도 잘 받아먹다가 이유식 중기쯤 되면 호기심이 시들해지면서 잘 안먹는 아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맘때 아기들이 워낙에도 호기심이 왕성할때라 식탁앞에 앉아서 밥먹는 시간이 지루하고 짜증날 수 있어요. 티비 보여주거나 쫓아다니며 먹이는 것 보다는 엄마가 티비보다 더 재미있게 해준다는 각오로 식사시간을 즐겁게 만들며 아이의 시선을 식탁에 잡아두는게 요령이예요.
알록달록 예쁜 식기나 숟가락으로 바꿔주는것도 방법이고, 어른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집어먹이면 곧잘 받아먹기도 합니다. (젓가락은 위험한거 아시죠? 조심조심..^^)
어른들 식사시간에 함께 앉아서 먹게 하는것도 좋겠구요.



후기 이유식 (10개월-12개월)

◎ 간식을 수시로 준다.
8개월 넘어가면 엄마들이 간식에 기웃거리기 시작하는데 돌 이전의 아이들은 따로 간식이 필요 없습니다. 과일정도 먹이면 적당하고, 치즈 반장, 혹은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쿠르트 몇숟가락 정도면 충분해요. 아기용 과자 같은거 자꾸 먹이면 입맛을 잃고, 공복감이 없어지기도 해서 이유식을 거부합니다. 간식은 안먹여도 괜찮고 먹이더라도 적당히 주세요. 특히 가당된 간식은 이유식 안먹는 아기에게는 금물입니다.

◎ 숟가락 가득 부어 넣는다.
안먹는 아이 이유식 먹이기 참 곤혹스럽죠. 밥때만 되면 엄마가 먼저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한숟가락에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고 숟가락 고봉으로 담아 입으로 부어넣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뜩이나 씹어 넘기기 힘든데 더 어려워지거든요?
잘 못씹는 아기 같으면 더더욱 그래요. 숟가락에 조금씩 담아서 먹여보세요.

◎ 이유식을 양껏 못먹고 수시로 젖을 찾는다.
이유식을 양껏 못먹으니 수시로 젖을 찾고, 수시로 젖을 먹으니 이유식을 잘 못먹고.. 어느게 먼저라고 할 수 없기는 해요.
이유식 먹는 양은 이유식 진행방법에 관한 글에 표시해두기는 했지만 아이들마다 먹는양이 천차만별이라 지금 먹을만큼 먹고 있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아기의 체격이 커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나고 필요한 칼로리가 점점 늘어나게 되는데 이유식을 양껏 못먹는다면 첫번째 신호로 수유간격이 평소보다 짧아지게 됩니다.
월령이 높아지면서 수유간격이 점점 벌어지게 되고, 이맘때가 되면 주식이 모유에서 이유식으로 전환되게 마련인데 특별한 이유 없이 수유간격이 영 벌어지지 않는다거나 평소보다 짧은 간격으로 젖을 찾는다면 이유식을 더 늘려서 먹여야 한다고 보셔야 할거예요.
물론 엄마 마음은 더 먹이고 싶지만 아이가 안먹어주니까 그렇긴 하겠죠? ^^
갑자기 한고봉 담아서 많이 먹으라고 하기보다는 하루에 한숟가락씩 늘려간다. 이렇게 느긋하게 생각하고 야금야금 양을 늘려줘보세요.


◎ 목이 메어서 먹기 힘들어 한다.
이유식 후기에 접어들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을 때 진밥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쯤되면 밥만 먹고 목이 메어서 물을 달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 표현방법이 서툴러서 물달라고 못하고 짜증내며 밥을 그만먹으려고 할거예요.
엄마가 적당히 눈치를 봐서 중간에 물을 한숟가락씩 먹이셔도 괜찮아요.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밥을 입에 물고 있을때 물을 먹이면 물말은 밥 먹이는거나 마찬가지라는겁니다. 밥 다 씹어 삼킨 후에 입가심으로 물을 한모금 주시면 되구요.
원래 식사 전후 30분간은 물을 많이 먹이는게 좋지 않습니다. 위액을 희석시켜서 소화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니까 식사 중간에 먹는 물은 적당히 주세요.



첫돌 이후 (12개월∼)

◎ 혼자 먹지 못하고 떠먹여 준다.
돌 지난 아기는 밥을 혼자 먹게 하세요. 제가 누누히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치우기 싫어서, 혼자 먹으라고 하면 입으로 안들어가고 다 버리니까, 빨리 먹이고 치우려고 엄마가 떠먹이다 보면 식사시간 내내 놀고있는 양손이 심심하다고 아우성을 칩니다.
난장판을 만들더라도 숟가락이든 포크든, 맨손으로 집어먹어도 상관 없으니까 혼자 먹게 해보세요.
도구를 사용하는데 까지 엄마 생각처럼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 쫓아다니며 먹인다.
놀고있거나 티비 보고 있는 아이를 쫓아다니면서 먹이다 보면 아이가 음식을 먹는게 아니라 수동적으로 입만 움직여 주는 격이 됩니다. 아이 입장에서 이건 밥먹는게 아니예요.
내가 밥을 안먹었는데도 배가 안고프다 싶으면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당연히 자리에 앉아서 안먹으려고 합니다.

◎ 빈혈 혹은 다른 병리적인 문제가 있다.
밥을 징그럽게 안먹고, 평소에 짜증을 자주 내거나 쉽게 지쳐한다면 의사랑 상의하고 빈혈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빈혈은 아기들 열명중에 한명꼴로 나타난다니까 아주 흔한 증상이라고 보셔도 될거예요.
빈혈이 있으면 입맛이 없고, 입맛이 없어서 밥을 안먹으니 빈혈이 악화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데 필요하다면 철분제를 처방받아서 먹이고, 수치가 심각하게 낮지 않다면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여서 잡아줄 수 있습니다.
빈혈 외에도 충치로 이가 삭아서 씹지 못한다거나 다른 병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밥을 안먹을 수 있으니까 속으로 혼자 끙끙 앓지 말고 한번쯤은 의사 진찰을 받아보세요.


◎ 아기 입맛에 맞는 반찬을 찾지 못했다.
요거 생각보다 꽤 비중이 큽니다.
돌 지나면 밥/반찬을 따로 먹기 시작하는데 아기 입맛에 맞는 반찬을 찾지 못하다 보니 맨밥만 먹으려고 한다거나, 그나마 맨밥도 안먹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대단한 요리실력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약간의 정성만 쏟으면 되니까요. 요리책 열심히 뒤져서 이것저것 다 해먹여보세요. 저도 한요리 한다고 자부했었는데 영준이 반찬 만들어주다 보니 잘 먹어주는건 열가지 하면 그중에 한두가지 밖에 안되더라구요.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하다보면 정성이 빛을 보는 날이 옵니다.



◎ 국에 말아주지 않으면 못먹는다.
국말아 먹는 밥은 죽보다 먹기가 더 수월합니다.
국이나 물에 말아주지 않고 맨밥만 주면 못먹는 아기라면 씹는연습이 안돼있다고 보셔야 해요.
과자나 과일은 잘 씹어먹는데요? 이건 맛있고 먹는게 재밌으니까 잘 먹는거예요.
밥도 그렇게 맛있게 해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밥은 어떻게 해도 그정도로 맛있기 힘들거든요.
이런 아기들은 진밥이나 죽 형태로 만들어서 이유식을 좀 더 진행하는것도 좋습니다.
아래 씹는 연습에 관한 부분으로 연결합니다.

◎ 아직도 씹는 연습이 충분히 안돼있다.
돌 지났다고 모든 아기들이 어른먹는 밥을 먹지는 못합니다.
엄마들은 이유식을 빨리 종료하고 벗어나고픈 마음에 개월수가 차면 밥을 먹이기 시작하지만 씹는연습이 충분히 안된 상태에서 밥을 먹이기 시작하면 정말 곤란한 사태가 옵니다.
엄마가 보기에 덩어리진 음식은 물고만 있고 씹어넘기지 못한다거나, 헛구역질을 한다.. 이런 싸인을 보내면 죽 형태나 진밥 형태의 이유식을 좀 더 만들어 먹이세요.
한꺼번에 많이씩 입에 몰아넣지 말고 조금씩 먹게 하시고, 엄마가 마주 앉아서 씹는 모습을 과장되게 재미나게 보여주며 충분히 씹어서 삼키도록 유도합니다.



마지막으로 밥 안먹는 아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젖떼야 겠다고 결심하신 엄마들을 위해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밥을 안먹으면 시도때도 없이 젖먹겠다고 젖만 찾게 되니까 젖을 떼면 밥을 잘 먹을거라고 생각하는 분들 굉장히 많은데요. 이렇게 젖떼고 나서 밥을 잘 먹는 아이는 절반도 안됩니다.

밥 안먹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서 해결하지 않으면 밥도 젖도 못먹게 되니까 우선순위를 젖떼기에 두지 말고 밥먹는걸 잡아두는데 두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밥 먹이기 힘들다고 수유를 중단하면, 밥먹이느라 엄마가 받았던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떠넘기는 격 밖에 되지 않는다는걸 알아주세요.

특히 빈혈있는 아기들은 밥을 제대로 먹이며 젖을 잘 먹이는게 우유나 분유를 먹이는 것 보다 철분공급이 더 원활하다는것도 기억하시구요.




출처 : ★젖먹이는 엄마들★

출처 : 임신과출산그리고육아
글쓴이 : 뚱이와이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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