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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향기 인테리어 (집안 냄새 제거)

후쿠시아 2013. 3. 9. 11:21

 

우리 집 향기 인테리어

나쁜 냄새는 없애고 좋은 냄새를 맡기 위해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뿌려온 방향제가 독이 될 수 있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 대신 자연 방향제를 이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실내 공기 만들기에 대해 알아본다.

◆ 정말 깨끗한 공기를 원한다면, 자연 방향제

천연 대체물을 사용하면 과도한 향기가 나는 석유 증류액을 포함하는 제품을 더 이상 사용할 필요가 없다. 방향제를 사용해 집 안의 냄새를 감추려 하지 말고 냄새 근원지에서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이다. 자연 재료 중 가장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재료는 레몬, 식초, 베이킹 소다다. 레몬의 강점은 화학적인 냄새가 전혀 없는 상큼함이다. 베이킹 소다는 집 안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고 냄새를 흡수하는 능력이 가장 강력하다. 식초는 아세트산의 냄새가 집 안에 오래 남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냄새 제거와 살균에는 그야말로 탁월하다.

◆ 화장실_환기가 어렵기 때문에 청소를 자주 하는 것만이 방법이다. 방향제나 탈취제를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청소를 하지 않으면 물이 고여 썩은 냄새가 난다.

1. 냄새를 빨아들이는 양초나 향초를 켜두면 화장실 냄새가 빠르게 제거된다.

2. 오렌지와 유칼립투스 액은 화장실을 늘 쾌적하게 탈취해줄 뿐 아니라 살균 효과가 있다. 알로라 디퓨저 아그루메.

3. 에센셜 오일 액을 화장실이나 신발장, 걸레 등 살균 소독이 필요한 곳에 뿌려두면 좋다. 냄새가 심하거나 손님이 방문할 때 에센셜 오일을 분무기에 담아 분사하면 확실하고 빠르게 냄새가 정화된다.

◆ 주방_ 음식물 냄새와 방향제 등의 냄새가 섞이면 더 역해질 수 있으므로 천연 재료를 두거나 전용 탈취제 사용이 효과적이다. 향초를 피운다면 신선하고 상큼한 과일 향이 좋다.

1. 냉장고 선반에 레몬 반쪽을 넣어두면 불쾌한 냄새를 흡수한다. 쓰고 남은 레몬 껍질은 냉동실에 살짝 얼려두었다가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두는 통에 함께 넣어두면 악취가 없어진다.

2. 물때가 끼어 생기는 특유의 냄새에는 소금이 효과적이다. 굵은소금 약간을 물에 풀어 싱크대나 플라스틱 밀폐용기 등을 닦으면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3. 위 진정에 도움을 주는 바닐라 향이나 소화 촉진에 도움을 주는 만다린 향이 좋다. 트레는 식욕 촉진 효과가 있어 레스토랑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알로라 디퓨저 트레.

4. 식초 역시 냉장고 냄새 처리에 탁월하다. 유리잔에 사과 식초 한 컵을 담아 냉장고 안에 넣어둔다. 이틀 안에 냉장고의 모든 잡내가 제거된다.

※ 이외에도 우엉을 삶은 물을 분무기에 담아 싱크대, 변기 등 냄새 나는 곳에 방향제처럼 뿌려두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 거실_ 담배, 음식, 가구, 커튼, 카펫 등 온갖 냄새가 모이는 거실은 냄새 정화는 물론 상쾌한 향까지 남겨주는 천연 재료 방향제가 필요하다.

1. 숯은 새집증후군에도 효능이 있다고 인정될 정도로 공기 중 오염된 성분을 정화해 냄새의 근원을 없애고 습도를 조절하는 가습 효과가 있다. 거실, 냉장고, 옷장, 욕실 등 불쾌한 냄새가 나는 곳이라면 어디에 두어도 탈취 효과가 있다. 숯 여러 개를 바구니에 담거나 물을 담은 유리 볼, 망사나 한지처럼 숯 주머니를 만들어 거실 곳곳에 놓아둔다. 일주일에 한 번씩 햇볕이 강한 날 말려 사용하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2. 탈취 효과가 있는 원두커피 찌꺼기는 쉽게 빠지지 않는 냄새까지 없애준다. 담배를 피우는 식구가 있다면 유용하다.

3. 먹고 남은 과일 껍질을 거실에 두면 향기도 나고 습도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또 집 안 가득 생선 냄새가 빠지지 않을 때는 냄비나 주전자에 껍질을 넣고 끓이면 은은한 과일 향이 냄새 정화와 방향 효과를 동시에 이뤄준다.

4. 허브는 냄새 제거 효과도 좋고 공기를 맑게 하는 공기 정화에 뛰어난 식물이다. 로즈메리, 관음죽, 제라늄, 캐모마일, 산세비에리아를 놔두는 것이 좋다.

※ 이외에도 베이킹 소다를 카펫에 뿌리고 몇 시간 동안 내버려둔 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카펫에 묻은 더러움과 퀴퀴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 현관_ 두말할 것 없이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땀에 찬 신발을 그대로 신발장에 두지 말고 잠깐이라도 말렸다가 신발장에 넣어두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냄새와 습기까지 빨아들이는 제습제가 필요하다.

1. 신발장 칸마다 신문을 깔고 신발을 넣어두면 효과적이다. 신문지를 뭉쳐 신발 속에 넣어두면 냄새와 습기 모두 흡수한다.

2. 김을 먹다 나오는 제습제도 훌륭한 탈취제다. 신발 속 습기와 악취를 함께 흡수해 신발 속을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3. 사용한 녹차 티백이나 감잎을 말려 신발장에 두어도 효과적이다. 주변의 냄새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신발 냄새와 신발장에 묵은 냄새까지 모두 제거된다.

TIP

■ 냄새가 심할 때는 탈취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실내용 따로, 섬유 탈취제용 따로, 주방용, 화장실용 등 각각 다른 향의 탈취제를 사용하면 냄새가 섞여 간혹 더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방향제보다는 환기가 최고다. 목욕을 자주 시키고 용변 본 것은 바로 치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아이들 방에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타임이나 스트레스 완화 역할을 하는 라임 계열이 적당하다. 라임은 신경 진정(안정), 피로와 불안에 효과적이며 타임은 기억력, 집중력 향상,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 부부 침실에는 최음 효과가 뛰어난 일랑일랑, 불감증, 성 무력증 치료 등 로맨틱한 기운을 불어넣는 재스민 향이 좋다.

◇ 의외의 발견,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 즉 탄산수소나트륨은 산과 염기 두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 동물의 소변, 암모니아, 휘발유 등 많은 냄새를 흡수한다. 스타킹에 베이킹 소다를 넣고 묶은 주머니를 세탁바구니, 아이들 방, 자동차 등 집 안 곳곳에 두면 안전하고 효율적인 냄새 제거제가 된다. 냉장고 채소 보관실 바닥에 소다를 뿌리고 종이 타월로 덮은 후 그 위에 채소 등을 올리는 것도 방법이다. 쓰레기통을 베이킹 소다로 닦으면 쓰레기통에 배어 있던 역한 냄새가 모두 제거된다. 따뜻한 물에 소다 1~2컵을 섞어 거실 벽을 닦으면 벽에 스며든 담배 냄새를 비롯한 집 안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낡은 스타킹에 베이킹 소다를 채우고 묶은 뒤 집 안 곳곳에 걸어두면 값싸고 안전하게 집 안의 냄새를 효과적으로 흡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