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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이훈육법_[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의 공통 훈육법

후쿠시아 2012. 12. 26. 19:21

 

 

 

[sbs 화요일 6:30]

 

송은이씨가 진행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란 프로그램입니다.

 

 

 

 

 

[오은영 박사]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오은영 박사님.

 

신경 정신과 전문의이며 소아 청소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지요.

ebs의 [생방송 60분 부모]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아이와 부모의 문제상황을 파악하고 카리스마로 제어하는 유명한 분이시죠.

 

 

프로그램에 나오는 소위 문제(?)아동들은

거침없는 욕설을 내뱉거나

물건을 부수는 등의 폭력 행동을 하고

산만하고 부모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 아이들일 경우가 많지요.

 

 

전국에 방송되는 것을 알면서도 오죽했으면 프로그램에 나올까하는 같은 부모로서 안쓰러운 마음을 갖고 지켜보게 됩니다.

 

 

매 주 마다 나오는 아이들이 다르고 문제 행동들이 다르지만..

자주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는 이 아이와 부모들의 어떤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프로그램의 사례가 과연 주변에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다소 극단적이지만..

(프로그램을 위해 과격한 내용위주로 편집이 많이 되었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내 아이나 부모인 나에게 있어서도 적용을 해볼만한 가치는 있는 내용이기에 정리를 해봤습니다.

 

 

 

 공통된 문제 행동들과 원인

 

 

 

1. 방치된 아이는 천덕꾸러기

 

부모가 맞벌이를 해서 아이를 돌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거나

조부모에게서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형제 자매가 많은 집에서 제대로 양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 아이는 천덕꾸러기가 됩니다.

 

물론 아이로서 누려야할 따뜻한 관심을 못 받게 되는 경우에 해당되겠지요.

 

 

2. 분노를 다스리지 못한 아이의 거침없는 폭력과 욕설

 

형제 자매를 때리는 것도 모자라 어른들에게도 입에 담을 수 없는 거침없는 욕설을 내 뱉는 아이.

 심지어 동네 아이들과 주민들에게도 문제아로 낙인찍히게 됩니다.

 

부모는 그 순간을 피하기 위해 소리를 지르거나 매를 듭니다.

삭히지 아이의 분노는 방향을 잃은 채 시간이 갈수록 증폭됩니다.

 

분노를 긍정적으로 푸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3. 부모의 욕설과 폭행을 배우는 아이들 폭력의 답습

 

[문제 부모는 있어도 문제 아이는 없다]

 

이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로 이제 어디에서든 자주 듣게 되는 말입니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줄 아는데도 그러실까 싶을 정도로 리얼한 욕설과 폭행.

이런 이유로 유익한 프로그램이지만 자녀와 보기 꺼려진다는 분도 많더라구요.

 

매를 맞은 아이는 순간적으로 잠잠한 듯 보이지만, 돌아서서 부모를 똑같이 욕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대부분 이 대목에서 부모들은 "내 자식이라도 밉다"라는 하소연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결국 부모에게서 왔다라는 것을 본인들만 모르고 있는 경우랍니다.

그리고 폭력성이 심한 부모의 경우 자신의 어린시절도 그렇게 훈육받아왔다고 고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4. 어린이집에서는 외톨이나 왕따, 사회성의 결여

 

기질상 부끄럼을 많이 타는 경우나 소극적인 아이의 경우일 수도 있겠으나..

집에서는 싸움대장에 정신없이 산만한 아이들이 의외로 어런이집에서 소극적인 아이들과 비슷한 유형을 행동을 보입니다.

물론 또래 친구들도 양보할 줄 모르고 욕심많은 친구를 좋아할리 없으니..

결국 혼자 장난감을 다 차지하고 있음에도 외롭게 됩니다.

 

선생님이나 또래 친구들과 상호 교류하는 법을 알지 못하며 관계 자체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다른 행동 그러나 공통된 해결책

 

 

 

 

프로그램에 나오는 아이들마다 부각되는 행동들은 다르지만..

의외로 해결책들은 주마다 비슷한 양상을 보이더라구요.

 

 

1. 역지사지, 내 아이의 입장이 되어보자.

 

프로그램에 나오는 부모님들의 경우 대부분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촬영한 내용을 모니터하면서 그제서야 뉘우치는 부모.

 

프로그램은 더 자세히 아이의 마음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역할극을 시킵니다.

철저하게 아이의 입장이 된 부모는 후회와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요.

저도 이 대목에서 항상 맘이 찡했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제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희성군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매를 든 적이 많았거든요.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두려움과 공포심을 갖게 하는 것은 절대 올바른 훈육이 될 수 없습니다.

 

 

 2. 칭찬받는 아이, 자존감의 회복

 

사소한 행동 작은 잘못에도 쉽게 야단을 맞는 아이는 주눅이 들고 화를 품게 됩니다.

결국 집에서 늘 야단맞고 욕설을 듣는 아이는 밖에서도 주눅이 들어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아이가 많은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의외의 상황에 처음은 어리둥절 당황스러운 아이.

그러나 자츰 시간이 지나면서 표정도 밝아지고 행동도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칭찬의 힘을 알게 된 아이는 스스로 바른 행동을 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3. 스스로 분노를 다스리게 하라.

 

 프로그램의 클라이막스이자 부모들이 진땀을 흘리게 하는 솔루션.

부모와 아이에게 제대로 된 훈육을 가르치는 시간.

오은영 박사님의 카리스마가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소리를 지르면서 몸을 트는 아이를 단호하게 잡고, 스스로 분노를 이기고 화를 잠재우도록 합니다.

부모가 힘들다고 아이를 놓거나 웃거나 하는 경우 박사님이 따끔하게 부모를 혼내시더라구요.

 

물건을 던지거나 욕설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방법을 버리고

스스로 화를 진정시키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칩니다.

 

 

 4. 가족 공감대 형성, 우리는 하나

 

 바쁘다는 핑계로 방치되었던 아이.

 

프로그램은 가족 모두 함께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놀이공원을 간다던가..

함께 신체 놀이를 배운다던가..

다른 가족들이 평소와는 다른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하고 아이와 놀아주는 것..

 

아이는 비로서 한 가족으로서의 유대감을 느끼고 부모와 더 친밀해집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아이는 행복하고 밝게 자란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을 모든 아이에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요?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서 발췌합니다. )

 

만 2세 미만의 아이의 경우 용납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조절과 통제는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 오히려 떼를 더 심하게 쓰게 만듭니다.

 

만 2세 이후부터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가르치게 되는데요.

 

방송의 훈육은 만 3세 이후부터가 적당합니다.

이 시기는 사회 질서와 규제와 자기 조절을 배우는 시기이며, 적극적으로 훈육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훈육에 있어서 아이를 혼내는 것만이 아닌 교육적인 가르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문가 의견-                                      

                      

 

 

 

 

자식  낳아놓으면 알아서 저절로 큰다는 얘기를 저희 부모세대에서 늘상 들어왔지만..

육체적인 성장만이 능사가 아닌 지금은 조금 틀린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자식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싶은 만큼 부모도 더 많이 배워야 할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나 3~6세는 부모와 유대감을 형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출처 : 『맘만세』맘들이 만드는 세상-돌잔치 편집출판대행/육아정보
글쓴이 : 만두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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