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 안 도현 - 속을 보여주지 않고 달아오르는 석탄난로 바깥에는 소리 없이 내리는 눈 철길 위의 기관차는 어깨를 들썩이며 철없이 철없이도 운다 사랑한다고 말해야 사랑하는 거니? 울어야 네 슬픔으로 꼬인 내장 보여줄 수 있다는 거니? 때로 아무것도 아닌 것.. 글모음/아름다운 글 201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