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에 오면>
지동에 오면
어머니와
작은 어머니의 말소리가 들린다
지동에 오면
춘옥이 할아범 생신날 설장구소리가 들린다
성밑집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지동에 오면
두고 온 내가
나를 어서 와 어서와 하며
맞아들인다
-2013년10월26일 고은
'지동에 오면'은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세계문학계에서도 명성이 높은 고은 시인이
수원시 지동 벽화골목에 자필로 쓴 시 이다.
참고로 고은 시인은 수언 시민이다.
지동 벽화골목에는 고은 시인 이외에 수원에 거주하는 시인 임병호 김우영 씨, 아동문학가 윤수천씨,
시조시인 유선 정수자 씨 등 30여명이 모여 자작시를 직접 골목길 담벽에 썼다.
지동 벽화골목에 '시인의 골목', '시 골목길'이 더해진 것이다.
수원화성 동측에 위치하여 '지동'으로 불리는 이 마을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지근거리에 접하고 있다.
다라서 문화재 보호를 위해 건물의 증개축 등이 제한되는 등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로인한 주민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해 주고 꿈을 주기 위해서 벽화골목이 조성됐고 거기에 더해져
지난 가을 ‘시 골목길’이 생겨나게 되었다.
시인의 골목과 함께 동화가 그려진 '동심의 골목'도 만들어 졌다.
이곳은 2017년 까지 24개 골목 3.5km에 이르는 국내 최장의 벽화골목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힘을 주는 격려!☞
지동벽화골목
고은 시인의 친필 '지동에 오면'
지동 시인의 골목, 시 골목길
지동 시골목길
동화가 그려진 동심의 골목
이 구간은 기존의 지동 벽화골목
고은 시인의 친필 시를 만나는 시골목길, 동심의 골목등 지동벽화골목의 끝없는 진화/수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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