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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운의 변동-음운의 동화 : 구개음화(口蓋音化)

후쿠시아 2012. 12. 21. 11:33

 

음운의 변동-음운의 동화 : 구개음화(口蓋音化)

 

①구개음화의 정의 : 끝소리가 'ㄷ,ㅌ'인 형태소가 모음 'ㅣ'와 반모음 'j'로 시작되는 형태소와 만나면 구개음 'ㅈ,ㅊ'이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구개음화라 한다. 구개음화는 발음의 편의를 위해 'ㄷ,ㅌ'이 모음 'ㅣ'와 조음 위치가 비슷한 경구개음 'ㅈ,ㅊ'으로 발음되므로 동화 현상이다.

예) 굳 + 이 → 굳이 → [구디] → [구지], 해 + 돋이 → 해돋이 → [해도디] → [해도지]

 

②구개음화의 종류

종류

변화

환경

'ㄷ' 구개음화

ㄷ→ㅈ

'ㅣ나 j'

해돋이 → [해도지], 닫히다 → [다치다]

'ㅌ' 구개음화

ㅌ→ㅊ

'ㅣ나 j'

같이 → [가치], 붙이다 → [부치다]

('ㄱ' 구개음화)

ㄱ→ㅈ

'ㅣ나 j'

길 → [질], 기름 → [지름], 기둥 → [지둥]

('ㅎ'구개음화)

ㅎ→ㅅ

'ㅣ나 j'

힘 → [심], 형님 → [셩님] → [성님]

 

③구개음화의 성격

㉠ 괄호속의 'ㄱ'과 'ㅎ'의 구개음화는 방언적인 현상으로 표준어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 'ㄷ'뒤에 형식 형태소 '히'가 오면, 먼저 'ㄷ'과 'ㅎ'이 축약되어 'ㅌ'이 되니 다음, 'ㅌ'이 구개음화하여 'ㅊ'이 된다.

예) 닫 + 히 + 어 → 닫혀 → 다텨 → [다쳐] → [다처]

㉢ 단일 형태소 내부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예) 느티나무, 디디다

㉣ 통시적 변천으로 인하여 변화한 형태는 변화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예) 뎔 > 절, 딕히다 > 지키다, 뷰텨 > 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