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414

[스크랩] 회갑 맞은 조용필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중략)…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이 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간 고흐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중략)…너는 귀뚜라미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귀뚜라미를 사랑한다너는 라일락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라일락을 사랑한다너는 밤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밤을 사랑한다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가득찬 것 같으면서도 텅 비어 있는 내 청춘에 건배 …(나머지 생략)… 지금 40, 50대 남성들이 노래방에서 많이 불렀을 노래이죠.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동아일보 홍호표 기자..

음악/한국가요 2013.09.17